용액 한 방울 '톡' 하면 몸속 비치는 '투명쥐'로.."투명인간도 꿈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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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던 투명인간처럼 신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몸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신약 테스트는 물론, 질병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의 연구진이 모든 피부조직과 뼈, 신경, 장기를 투명하게 만드는 용액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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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던 투명인간처럼 신체 내부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투명한 쥐'를 만드는 기술을 개발해 화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몸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어 신약 테스트는 물론, 질병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14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독일 헬름홀츠 뮌헨 연구소의 연구진이 모든 피부조직과 뼈, 신경, 장기를 투명하게 만드는 용액을 개발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알리 에르튀르크 교수는 이 용액을 "마치 우유를 물로 바꿔주는 것과도 같다"라고 설명했다.
용액이 체내의 수분과 지방을 제거해 피부조직은 물론, 뼈와 신경까지 모두 투명하게 만든다.
항체 처리를 하면 스캐너를 통해 원하는 조직만 보고,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MRI로는 볼 수 없는 세포 수준의 초기 암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용액 개발 이전에는 신체 조직을 얇게 썰어 염색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해야만 가능했던 일이다.
현재까지는 죽은 동물 사체에만 이 기술을 적용했지만 최근 인체 장기와 조직의 미세 구조를 파악하는 데까지 연구를 확장하고 있다.
연구진은 "다음 단계는 '사람의 몸을 투명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살아있는 사람의 뇌를 들여다볼 수 있게 되면 알츠하이머와 다발성 경화증 등 뇌 질환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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