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개봉 첫날 55만명 동원…200만 돌파 '콘유' 꺾고 1위 [공식]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개봉 첫날 55만 명 이상의 관객들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5일 '오펜하이머'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제치고 55만 2,9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위 자리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55만 2,334명.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킬리언 머피)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높은 예매율을 자랑했다.
2위는 30만 124명을 끌어모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수 213만 6,523명을 돌파했다. 3위는 15일 개봉한 '달짝지근해: 7510'가 차지했다. 12만 2,194명을 동원한 '달짝지근해: 7510'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담았다.(누적 관객 수는 13만 2,646명)
4위와 5위는 나란히 2단계 하락한 영화 '밀수'와 '엘리멘탈'이 기록했다.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쾌거를 이룬 '밀수'는 9만 6,42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456만 9,779명. '엘리멘탈'은 7만 1,731명을 끌어모으며, 개봉 약 두 달이 지난 시점에도 놀라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676만 7,226명.
이날 개봉한 배우 겸 감독 정우성의 첫 장편 영화 '보호자'는 7위로 4만 227명을 동원하는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영화 '비공식작전'은 9위를 기록, 1만 570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누적 관객 수는 '보호자' 4만 4,117명, '비공식작전' 102만 2,216명.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한 삶'을 꿈꾸는 폭력 조직 출신 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15일 '오펜하이머', '달짝지근해: 7510', '보호자' 세 편의 영화가 동시 개봉한 가운데, 첫날 승리는 압도적인 기록을 보여준 '오펜하이머'로 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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