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 광복절 극장가 점령, '콘유'ㆍ'달짝지근해' 선전…'보호자' 흥행 적신호 [무비노트]

최하나 기자 2023. 8. 16.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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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광복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55만29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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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광복절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오펜하이머’(감독 크리스토퍼 놀란)가 개봉 첫날인 지난 15일 55만2942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55만3566명이다.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천재 과학자의 핵개발 프로젝트를 다룬 작품이다.

지난달 북미에서 먼저 개봉된 ’오펜하이머’는 개봉 보름 만에 5억 달러(한화 약 6597억 원)의 수익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북미 수익 2억6426만 달러(한화 약 3519억 원)를 기록한 것은 물론 글로벌 흥행 수억 6억4900만 달러(한화 약 8644억 원)를 돌파하며 전 세계 49개국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또한, 62개국에서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비슈퍼히어로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을 경신해 전 세계에서 핵폭탄급 흥행 신드롬을 이어갈 것을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이로써 ‘오펜하이머’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세계적 역작 ‘다크 나이트 라이즈’, ‘다크 나이트’, ‘인셉션’, ‘인터스텔라’에 이어 월드 박스오피스 기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수익 TOP 5에 들어서며 올 여름 단 하나 뿐인 역대급 블록버스터 시네마틱 무비의 탄생을 알렸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가 ‘오펜하이머’에 이어 광복절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지난 9일 개봉된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멀쩡하게 남은 단 하나의 건물, 황궁 아파트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광복절에만 약 30만 명의 관객을 동원, 개봉 2주차에도 식지 않는 흥행 열기로 누적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해 눈길을 끈다.

3위는 유해진 주연의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이 차지했다. ‘오펜하이머’와 같은날 개봉된 ‘달짝지근해: 7510’은 이날 약 12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세를 입증했다. ‘달짝지근해: 7510’은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화 ‘보호자’(감독 정우성)도 광복절 특수를 노리고 이날 개봉했으나, 사실상 특수 효과를 보지 못했다. ’보호자’는 이날 약 4만 명의 관객을 동원, 앞서 개봉된 ‘콘크리트 유토피아’ ‘밀수’ ‘엘리멘탈’의 관객수에도 한참을 못미치는 저조한 흥행세를 보였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정우성)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로, 정우성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배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 등이 출연, 정우성 감독의 데뷔작에 힘을 보탰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영화 포스터]

오펜하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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