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토피아' 광복절 200만 쾌거…'오펜하이머'와 쌍끌이 활개

조연경 기자 2023. 8. 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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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지켰다. 광복절 특수를 맞아 신작 방어에 사실상 성공하면서 흥행 안정권에 들어선 모양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엄태화 감독)'는 광복절이었던 15일 30만3123명을 끌어모아 누적관객수 213만6522명을 기록, 개봉 7일 만에 200만 고지를 넘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신작 '오펜하이머(크리스토퍼 놀란감독)'의 뒤를 잇는 2위로 숱한 경쟁작들 사이에서 야무지게 선방 했다.

이는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담아낸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빈틈없는 연기, 묵직한 메시지로 인한 영화적 체험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다. 실관람객들의 쏟아지는 호평을 비롯해 토론의 장까지 펼치는 2차 관심은 입소문 바람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실제 관객들은 '명배우들이 건설하는 견고한 연기 유토피아' '경지에 오른 이병헌' 'MBTI S가 N이 되게 하는 영화' 'N차 관람 필수' '다시 보면 지루할까 싶었는데 더 좋다. 또 보러 갑니다' '눈호강 귀호강 다 하게 만드는 영화. 완벽하게 공들인 영화를 만난 느낌' 'IMAX 돌비 4DX 특수관마다 느낌이 달라요. 투어 돕니다' 등 반응을 전하고 있다.

독창적인 세계관을 다채롭게 담아낸 볼거리, 현실성 가득한 인간 군상과 이를 표현해낸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난 영화의 신세계'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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