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이엠씨, 반도체 감산에 부진했던 2Q 실적…목표가↓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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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16일 반도체용 특수가스업체인 티이엠씨(425040)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이 감산 규모를 확대한데다 희귀가스 가격이 정상회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한 전방 고객사들의 감산 폭 확대와 러-우 전쟁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던 희귀가스 가격 정상화 속도 증가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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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반도체용 특수가스업체인 티이엠씨(425040)에 대해 주요 고객사들이 감산 규모를 확대한데다 희귀가스 가격이 정상회되면서 부진한 실적을 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도 반도체 업황 둔화로 인한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목표주가는 4만9000원으로 하향했다. 14일 기준 종가는 4만600원이다.
박상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58억원, 영업이익 63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인한 전방 고객사들의 감산 폭 확대와 러-우 전쟁으로 인해 비정상적으로 상승했던 희귀가스 가격 정상화 속도 증가가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005930)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부진한 낸드 업황을 만회하기 위해 추가 가산을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국내 주요 반도체 업체들에 희귀가스와 특수가스를 납품하는 티이엠씨 출하량도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분기 희귀가스와 특수가스의 평균판매가격(ASP)이 각각 전분기대비 40%, 23% 가량 하락해 이를 1분기가량 후행하는 2분기 ASP도 크게 감소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반기에도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3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되긴 어렵다고 박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다만 올해 3분기 말부터 가동 예정인 CTS(반도체 공정장비와 연결되는 장치) 라인 가동 효과와 추세적 반등을 보이고 있는 특수가스 ASP로 인해 2분기 대비 큰 폭의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 업체들의 감산이 마무리될 2024년부터는 티이엠씨 가동률도 빠르게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단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 조정이 있을 수는 있지만 희귀가스 밸류체인 확대 및 가스 리사이클 사업이 성공한다면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이 가능할 것으로,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는 4만9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티이엠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희귀가스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한 업체이며 미쓰비시와 에어리퀴드만 생산 가능했던 디보란이란 특수가스를 국산화한 업체”라며 “국내 경쟁 업체들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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