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2분기 영업이익 기대치 79% 상회…목표가↑-IBK

김창현 기자 2023. 8. 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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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빙그레가 매출원가와 판관비 개선 덕택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79% 상회했다고 16일 분석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른 388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오른 462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이 이어지며 매출원가율이 개선됐고, 광고선전비도 약 59억원 절감돼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1.9%)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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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빙그레가 매출원가와 판관비 개선 덕택에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79% 상회했다고 16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만1000원에서 8만3000원으로 올렸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빙그레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오른 3887억원, 영업이익은 119.5% 오른 462억원을 기록해 매출액은 전망치에 대체로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다"며 "안정적인 투입 원가 흐름이 이어지며 매출원가율이 개선됐고, 광고선전비도 약 59억원 절감돼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2012년 이래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11.9%)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냉장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8% 증가했고, 바나나맛우유와 요플레 등 주력 제품 가격 인상 효과로 외형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마케팅을 축소해 수익성도 개선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이른 더위로 인한 수혜에 이어 2분기도 폭염으로 빙과류 수요 확대세가 지속됐고, 붕어싸만코, 메로나 등 제품 가격 인상 효과도 더해졌다"며 "냉동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개선됐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자회사인 해태아이스크림 실적도 개선됐다"며 "중국과 베트남 법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9%, 43.6% 증가했고 수익성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를 상향 조정해 목표주가를 올렸다"며 "3분기도 국내외에서 빙과 판매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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