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봐라’ 폴란드, 냉전 이후 최대 군사 퍼레이드…K2 전차 등 한국산 무기도 대거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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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폴란드가 냉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 후 증가하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력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CNN은 "폴란드가 보유한 최신 무기가 포함됐다"며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점거한 후 폴란드는 수십 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유럽의 주요 군사 강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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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와의 국경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폴란드가 냉전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폴란드는 러시아의 크름반도 합병 후 증가하는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군사력에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특히 지난해 K2 전차, K9 자주포, FA-50 경공격기 등 약 17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한국산 무기를 대거 도입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N,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바르샤바 전투 승리 103주년을 기념하는 폴란드 국군의 날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폴란드 및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군 장비 200대, 항공기 92대, 장병 2000명이 참가했다. 바르샤바 전투는 1920년 8월에 벌어진, 폴란드-소비에트 전쟁의 최대 전투다. 소련 등 볼셰비키 군대에 밀리던 폴란드군은 바르샤바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행진 등에 참여한 주요 무기는 미국산 M1A1 에이브럼스 전차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패트리어트 미사일, 독일의 레오파르트 2 전차 등이 있다. 한국산 무기로는 K2 전차, K9 자주포 등이 공개되고 FA-50이 비행했다. CNN은 “폴란드가 보유한 최신 무기가 포함됐다”며 “2014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름반도를 점거한 후 폴란드는 수십 억 달러를 투입하면서 유럽의 주요 군사 강국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전했다.
폴란드는 러시아 동맹국인 벨라루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이 벨라루스에 주둔한 후 국경 지대의 긴장감이 높아졌고, 폴란드는 국경 주둔 군 병력을 1만 명으로 증원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러시아 역외영토인 칼리닌그라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행사를 통해 폴란드가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이해할 수 있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폴란드가 10월 15일 국회의원총선거를 앞두고 있는 점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연 이유로 지적된다. 폴란드 집권당인 법과정의당(PiS)은 군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해 왔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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