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오면 죽인다" 친형 흉기 협박한 동생

양휘모 기자 2023. 8. 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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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친형을 흉기로 협박한 동생이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12분께 팔달구의 한 식당 앞 노상에서 30대 남성 B씨를 흉기로 위협한 혐의다.

앞서 A씨는 B씨와 식당 안에서 대화를 하던 중 화가 나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다.

A씨는 B씨가 “다시 이야기를 하자”며 자신을 따라오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보이며 “가까이 오면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A씨를 체포하고 인근에 버려져 있던 흉기를 압수조치했다.

검거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였다.

A씨와 B씨는 형제 사이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고 A씨는 이날 오랜만에 만나 B씨를 만나 대화를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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