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 달라진 황민현의 변화→김소현에 설레는 직진 (소용없어 거짓말)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3. 8. 1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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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소용없어 거짓말’ 김소현이 황민현에게 눈물 젖은 고백을 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연출 남성우, 극본 서정은, 기획 스튜디오 드래곤, 제작 빅오션이엔엠) 6회에서는 위기를 딛고 세상 밖으로 한 발 나온 김도하(황민현 분)의 설레는 변화가 그려졌다.

이날 목솔희(김소현 분)에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한 김도하의 직진은 보는 이들의 설렘을 자극했다. 여기에 김도하에게 거짓말이 들린다고 고백하는 목솔희의 눈물 엔딩은 애틋함을 자아냈다.

김도하의 설레는 직진과 함께 시청률도 상승했다. 6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3.8% 최고 4.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4.3%로 자체 최고를 경신,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사칭범 사건 이후 김도하는 달라졌다. 마스크를 벗은 그는 여전히 사람들의 시선이 불편하고 두렵지만 더는 숨지 않기로 한 것. 그리고 목솔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서로를 누구보다 이해하게 된 목솔희, 김도하는 그렇게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던 것.

목솔희는 김도하와의 첫 술자리에서 잊고 싶은 기억을 생성했다. 김도하를 향한 취중 새우 하트 애교에 아이스크림 투정까지, 만취한 목솔희의 곤란하지만 사랑스러운 주정에 김도하는 미소 지었다.

급기야 “나 좋아하죠?”라는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해하는 김도하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두근거리게 했다. 목솔희의 주정 퍼레이드는 계속됐다. 쓰러진 목솔희를 업고 집에 도착한 김도하. 불편하지 않도록 목솔희의 겉옷까지 조심스레 벗겨준 그는 집으로 향하려 했다.

하지만 어느새 깨어나 김도하에게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라면서 따귀를 날리는 목솔희의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 날 온갖 숙취해소제와 목솔희가 좋아하는 해장국을 사 들고 목솔희를 찾은 김도하. 현관 비밀번호까지 바꾸라는 세심한 그의 변화가 목솔희는 싫지 않았다.

목솔희, 김도하는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일상에서 서로를 떠올리고 있었다. 축구 국가대표 친선 경기 소식에 서로를 생각한 두 사람. 김도하는 때마침 세탁을 마친 셔츠를 건네러 온 목솔희에게 축구 경기를 함께 보자며 데이트 신청을 했다. 한껏 들떠 데이트 준비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이들 사이에 싹튼 묘한 핑크빛 기류를 짐작게 했다. 무엇보다도 “난 그냥 잘 보이고 싶어서요”라는 김도하의 순도 100%의 진실은 목솔희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그런 가운데 목솔희, 김도하의 관계에 또 다른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목솔희가 ‘거짓말이 들리는’ 능력을 고백한 것. 새로운 의뢰를 받고 나간 자리에는 엄마 차향숙(진경 분)이 있었다.

자신에게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애원하는 엄마의 거짓말을 이번에도 눈 감지 못했던 목솔희. 힘겨워하는 목솔희에게 들이닥친 엄마는 온갖 악담을 쏟아냈다. 엄마는 자신이 불행한 게 모두 목솔희 탓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자신을 사랑하냐고 묻는 말에 대답이 없는 엄마를 보면서 목솔희는 눈물을 흘렸다.

목솔희 걱정에 우산을 챙겨 들고 타로 카페를 찾은 김도하는 뜻하지 않게 두 모녀의 대화를 듣고 말았다. 목솔희의 눈물을 처음 본 김도하는 마음이 아팠다. 손길을 뿌리치며 모든 게 다시 틀어질 거라고 자신의 능력을 원망하는 목솔희. 그리고 이어진 목솔희의 “나는 거짓말이 들려요”라는 말은 충격이었다.

숨겨왔던 자신의 비밀을 김도하에게 말하는 목솔희의 눈물 어린 고백, 그리고 혼란스러운 김도하의 빗속 눈맞춤 엔딩은 애틋함을 자아내는 동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목솔희를 여전히 사랑하는 이강민(서지훈 분)의 모습도 그려졌다. 특히 목솔희는 모르는 이강민의 과거는 두 사람이 이별하게 된 진짜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또 조득찬(윤지온 분)을 찾아와 김도하가 김승주(황민현 분)가 아니냐며 압박하는 최엄호(권동호 분)의 위태로운 행보도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tvN 월화드라마 ‘소용없어 거짓말’은 매주 월, 화 저녁 8시 50분 방송된다.

#사진 제공 = tvN ‘소용없어 거짓말’ 6회 영상 캡처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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