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 감독 된 '청담부부' 사로잡은 천의 얼굴[초점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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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길이 신들린 연기력으로 '청담부부' 이정재와 정우성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헌트'와 '보호자'에 모두 출연한 김남길은 이정재와 정우성의 연출스타일 차이점을 비교하며 "이정재는 완전 프리하다. 모든 것을 스태프들과 배우에게 맡겨서 산에서 전체적인 느낌을 컨트롤하는 느낌이면 정우성은 맡기는 것 같지만, 준비할 때부터 디테일한 것까지 생각해 놓고 벗어나고 놓치는 부분들을 귀신같이 잡아내서 이야기해 준다. 현장에서 엄청 많이 뛰어다닌다. 그런 차이가 있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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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김남길이 신들린 연기력으로 '청담부부' 이정재와 정우성의 마음을 모두 사로잡았다.
지난해 '헌트'로 감독 데뷔에 성공한 이정재에 이어 청담부부 정우성 역시 '보호자'로 감독 데뷔를 알렸다. 그 가운데 배우 김남길이 '헌트'와 '보호자', 두 작품 모두 출연하며 '청담부부 픽'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정재의 첫 연출작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다. '헌트'는 대배우 이정재의 감독 데뷔작답게 주지훈, 김남길, 조우진 등 화려한 우정출연 라인업도 돋보였다.
김남길은 '헌트'에서 해외팀 일원으로 우정출연했다. 김남길은 적은 분량에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대사 한 마디 없이 커다란 뿔테안경을 쓰고 등장한 김남길을 알아보지 못하는 관객들이 다수 등장하며 '헌트' 개봉 이후 '김남길 찾기'가 유행하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김남길은 15일 개봉한 '보호자'에 출연을 알렸다.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보호자'에서 김남길은 세탁기라 불리는 2인조 해결사 중 우진 역을 맡아 주연배우로 극을 이끈다. 김남길은 아이 같은 천진함과 짐승 같은 잔혹함을 동시에 가진 우진의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아직까지 본적 없는 새로운 얼굴을 보여줬다. 특히, 과거 트라우마 속에서 성장하지 못한 우진의 광기 어린 모습을 연기해 내며 레전드 캐릭터의 경신을 알렸다.
또한, 수혁(정우성)을 제거하려다 실패하고 그의 인질이 돼서 끌려다니게 되는 우진은 수혁과 환상의 티키타카와 예상 못 한 브로맨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실제로 김남길은 '보호자' 개봉 전 진행된 인터뷰에서 "예전에 '후회하지 않아'를 준비하면서 봤던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동성 영화도 참고했다. 두 사람이 동성애 코드까진 아니지만, 사람으로서 존중하고 좋아하는 태도에 대한 부분을 참고했다"며 영화 속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헌트'와 '보호자'에 모두 출연한 김남길은 이정재와 정우성의 연출스타일 차이점을 비교하며 "이정재는 완전 프리하다. 모든 것을 스태프들과 배우에게 맡겨서 산에서 전체적인 느낌을 컨트롤하는 느낌이면 정우성은 맡기는 것 같지만, 준비할 때부터 디테일한 것까지 생각해 놓고 벗어나고 놓치는 부분들을 귀신같이 잡아내서 이야기해 준다. 현장에서 엄청 많이 뛰어다닌다. 그런 차이가 있다"고 차이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근데 둘 다 힘들다"고 답하며 "두 번 다시 연기하신 선배님들이 연출한 작품에 출연하지 말아야지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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