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 2Q 어닝쇼크 이어 3Q도 어렵다…목표가 13%↓-대신

김인경 2023. 8. 16. 07: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신증권은 16일 천보(278280)가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13% 하향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하의 부진한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내년으로 미뤄졌다"면서"단기적 실적 측면에서 투자매력도의 일부 훼손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대신증권은 16일 천보(278280)가 2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기존30만원에서 26만원으로 13%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대 이하의 부진한 2분기 실적과 하반기 수요 회복 지연으로 실적 개선 기대감은 내년으로 미뤄졌다”면서“단기적 실적 측면에서 투자매력도의 일부 훼손은 불가피하다”라고 말했다.
천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8% 줄어든 47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1% 줄어든 10억원을 시현하며 시장이 기대한 영업이익(23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전 연구원은 “2차전지소재 부문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큰 폭의 판가 하락으로 매출 성장세가 제한적이었다”면서 “판가-원가 스프레드 축소와 가동률 둔화에 따른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적자로 전환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자소재에서는 액정표시장치(LCD) 매출이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매출 감소가 이를 상쇄했다”며 “다만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은 직전 분기보다 6.7%포인트 개선돼 영업이익률은 15.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영업 외 부분에서 이미 발행 기업어음(CB)의 신용등급 변동과 이자율 상승에 따른 파생상품평가손실 155억 등 반영돼 지배 순손실 309억원을 기록했다.

그는 “3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보다 39.7% 감소한 11억원, 영업이익 역시 같은 기간 87.5% 줄어든 19억원 수준으로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중국 소재 시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중국 고객사향 판매 부진 역시 이어질 것”이라며 “전자소재 부분도 전방 반도체의 감산 영향에 따라 수요 부진이 나타나는 등 실적 악화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새만금 신규 생산능력(캐파)이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2024년부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기 위해 전해질 및 첨가제의 탈(脫) 중국화가 필요한 국내 배터리사 향의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여전히 매수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