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상반기 부진 계속됐으나 3Q 기대해볼만…목표가↓-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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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기존점 매출 회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매출 부진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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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마트(139480)에 대해 “기존점 매출 회복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가는 10만원으로 ‘하향’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비용 절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반기까지는 매출 부진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마트의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타격이 컸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 증가한 7조2711억원, 영업손은 적자가 지속되며 53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재산세 인식에 따라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예상보다도 주요 사업부문의 수익성 부진폭이 컸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의 기존점 성장률은 0.7%, -2.7% 기록했다. 1분기 대비로는 양호했으나 아직까지 비용 증가분을 상쇄할 수준까지 개선되지는 못한 수준이다. 오프라인 사업 중에서는 노브랜드 중심으로 전문점 실적이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다.
자회사 중에서는 SSG.COM과 G마켓글로벌 등 온라인 기업들의 적자가 크게 감소한 점이 눈에 띈다. 하반기에도 수익성 중심의 경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장 규모가 큰 SCK컴퍼니가 원가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아쉽다.
주 연구원은 “판관비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영업시간 1시간 단축이라는 전략을 펼치고 있으나 상반기는 매출이 부진해 제대로 방어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행인 점은 소비심리 지표가 6월 이후 반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함께 공시된 동사의 7월 영업실적 또한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만큼 3분기부터는 연결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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