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 하락 출발할 것…中 경제 충격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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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원화 약세 등을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은 5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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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6일 코스피가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경제부진 충격이 한국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전망에서다.
서상영·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16일 리포트에서 “중국 경제지표 부진과 원화 약세 등을 감안 한국 증시는 0.5% 내외 하락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은 5원 상승 출발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14일 전장보다 20.39포인트(0.79%) 내린 2570.87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0.52포인트(1.15%) 떨어진 901.68로 마쳤다.
1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1.24포인트(1.02%) 하락한 3만4946.3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86포인트(1.16%) 떨어진 4437.86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57.28포인트(1.14%) 밀린 1만3631.05로 거래를 마쳤다.
관련해 서 연구원은 “미 증시가 중국 경제지표 결과를 반영하며 경기에 대한 우려 속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일부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종목을 제외하고 대부분 종목이 하락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점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 금융업종에 대한 피치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 등 주변 여건도 불안 심리를 자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 결과가 있었으나, 이번 소매판매가 아마존 프라임데이 영향, 카드 사용액 급증에 따른 결과일 수 있어 향후 소비 증가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오히려 소비 증가가 결국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 가능성을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달러 강세, 그로 인한 원화 약세 기조 확대로 이어질 수 있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이 주목되는 올해 잭슨홀 미팅은 이달 24~26일, 다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내달 19~20일 열린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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