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채수근 상병' 관련 전체회의…여당 불참할 듯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 등 논의
여야 합의 안 돼, 이종섭 국방부장관도 불참할 듯

한기호 국회 국방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3.6.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가 16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고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 등을 논의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열리는 회의인만큼 여당에서는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14일 채 상병 사망사건을 수사하던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이 항명 혐의로 입건된 것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수사 외압 의혹을 들어 국방위 전체회의 개의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국민의힘에서는 전체회의 개의에 동의하지 않았다며 반발하는 상황이다. 이에 한기호 국방위원장만 사회를 보고 여당 국방위원들은 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 정부 측 인사들도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여야 이견차 탓이다.

앞서 민주당에서는 박 전 수사단장의 항명 혐의 입건에 대한 수사 외압 의혹으로 공세를 이어가면서 특별검사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seo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