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與 잼버리 전북도 책임론, 좀스럽고 민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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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부실 운영 비판을 받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정부 여당이 전북도 책임론 얘기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북도가 성역이라는 것이 아니라, 정부 여당이라고 하면 '내 탓이오'라고 하는 자세가 좀 있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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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부실 운영 비판을 받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정부 여당이 전북도 책임론 얘기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은 좀스럽고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천 위원장은 15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전북도가 성역이라는 것이 아니라, 정부 여당이라고 하면 ‘내 탓이오’라고 하는 자세가 좀 있어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개영식도 가시고, 개최 얼마 전에 여성가족부 장관이 나와서 아무 문제없다고 얘기해 놓고 이제 와서 잘 안 되니까 전라북도 탓한다고 하면 이거 좀 쩨쩨해 보이는 일”이라고 했다.
천 위원장은 “감사원이라든지 수사결과든지 나와서 전라북도에 있는 정치인이나 아니면 고위관료 중에 어떤 사람들이 잿밥에만 관심이 있었고, 정작 본 제사라고 할 수 있는 잼버리 준비는 조금 소홀했구나라는 게 나오고 나서 거기에 대해서 개별적으로 책임을 물으면 모른다”라며 “약간 핑퐁게임처럼 ‘중앙정부 별 잘못 없어, 이거 전라북도 책임이야’라는 식으로 큰 틀에서 서로 책임 전가하기가 되면 이거는 정부 여당 입장에서도 정치적으로도 그렇고, 국민들의 인식에서도 그렇고 득보다는 실이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
또 “(잼버리대회 개최가 아닌) 잿밥에 관심이 있었던 게 맞고, 잿밥에 관심 있었어도 제사를 잘 치렀어야 되는 것도 맞다”며 “이번에는 잼버리가 잘 안 돼서 그렇지, 보통 지자체가 국제행사 유치하면서 젯밥에 관심이 누구나 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 안 됐으니까 책임론이 나오는 것은 맞는데, 같이 책임을 졌던 우리 중앙정부나 집권 여당이 ‘내 탓이오’라고 해도 부족할 마당에 지금 ‘전라북도 너네가 왜 준비 안 했냐’ 이러는 것은 도의가 아니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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