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휴일 대낮에 '강남 여아 성폭행 예고글'...고교생이 자수했다

(왼) 15일 오후 1시 30분경 10대 고교생이 작성한 성폭행 예고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 pixabay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8~13세 여아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하겠다는 예고글이 올라와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10대 남자 고교생이 경찰에 자수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지난 15일 서울 구로경찰서 이날 오후 한 고교생이 구로구의 파출소를 찾아와 '성폭행 예고글'을 자신이 썼다며 자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학생에 대해 입건 전 조사 단계로, IP 등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입건해 본격적으로 수사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해당 글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강남역 인근 초등학교에서 8~13세 여아를 대상으로 성폭행을 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지 20분 정도 만에 112 신고가 들어오면서 경찰은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 경찰서와 서초경찰서, 수서경찰서는 관내 초등학교에 순찰차를 배치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기도 했다.

다만,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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