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급 경찰 간부, 성희롱…끊이지 않는 경찰 성비리

김성준 2023. 8. 16. 0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곳곳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성 관련 일탈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경찰서 과장급 간부가 성희롱 발언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올 들어 순경부터 경정급 간부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경찰관 성 비위가 적발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 시흥경찰서 산하 파출소에선 한 경찰 간부가 노래방에서 함께 있던 여성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가 적발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순경부터 경정까지 계급 불문하고 성비위 잇따라
경찰 [연합뉴스]

전국 곳곳에서 일선 경찰관들의 성 관련 일탈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에는 경찰서 과장급 간부가 성희롱 발언 등으로 중징계를 받았다. 사상 첫 특별치안활동 선포가 무색할 정도다.

1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청 중앙징계위원회는 최근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A 경정에게 정직 3개월의 징계를 통보했다.

정직은 경찰공무원 징계 규정상 파면·해임·강등 다음으로 무거운 중징계에 해당한다.

A 경정은 지난 5월 초 민간인에게 성희롱 등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찰 조사와 함께 같은 달 19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올 들어 순경부터 경정급 간부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경찰관 성 비위가 적발되고 있다.

지난 1월 경기 시흥경찰서 산하 파출소에선 한 경찰 간부가 노래방에서 함께 있던 여성 부하 직원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가 적발됐다. 같은 달 시흥서의 또다른 파출소 간부도 순찰 중 여성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해 감찰 조사를 받았다.

4월에는 소개팅 애플리케이션으로 알게 된 20∼30대 여성 10여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등이용촬영)로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장이 구속됐다.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순경은 지난 5월 SNS로 알게 된 16세 미만 미성년자와 수차례 성관계를 했다가 철창 신세를 지고 있다.

지난 8일 서울경찰청 소속으로 정부 부처에 파견 중인 경정급 간부가 술을 마시고 동료를 서울 종로구의 한 모텔로 데려가 동의 없이 성관계한 혐의(준강간)로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