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사고를 냈나요? 기억이 안 나는데"..3km 역주행 운전자의 황당한 주장

김수연 2023. 8. 16. 07: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앙선을 넘나들며 3㎞를 역주행하다가 두 차례 사고를 낸 4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A씨의 차량은 문학경기장 방향으로 선학지하차도까지 1㎞가량 역주행한 뒤 인근에 있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 자신의 차량을 유턴해 송도국제도시 방향으로 1.9㎞ 역주행했고, 경원고가교에서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중앙선을 넘나들며 3㎞를 역주행하다가 두 차례 사고를 낸 40대 여성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께 인천 연수구 원인재역 인근 도로에서 A씨(49)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고 밝혔다.

A씨의 차량은 문학경기장 방향으로 선학지하차도까지 1㎞가량 역주행한 뒤 인근에 있던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이후 A씨는 다시 자신의 차량을 유턴해 송도국제도시 방향으로 1.9㎞ 역주행했고, 경원고가교에서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이 사고로 A씨 포함 3명이 허리와 가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인 A씨는 경찰에 "내가 사고를 냈느냐"며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알코올 농도 수치는 나오지 않았다"며 "정신 이상이나 마약 투약 여부를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A씨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역주행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