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어디가 많을까…송파·노원·강동 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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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며 크게 상승한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송파, 노원, 강동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1692건),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강동구는 2022년 거래량 자치구별 순위에서 12위(516건)로 중간 수준이었는데, 올해 는 9계단 올라 3순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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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며 크게 상승한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송파, 노원, 강동의 거래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올해 1~7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만136건을 기록했다. 이미 지난해 전체 거래량인 1만1958건보다 약 68.3% 많은 수준이다. 아직 하반기가 남은 것을 감안하면 차이는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월 평균 거래량 추이를 보면 올해(2876건)는 지난해(996건)와 비교해 약 3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이 회복세를 띄고 있음이 수치로 드러났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1692건),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강남구(1315건), 성북구(1076건), 영등포구(1064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종로구가 144건으로 가장 적었다.
자치구 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상승폭을 보인 곳은 강동구다. 강동구는 2022년 거래량 자치구별 순위에서 12위(516건)로 중간 수준이었는데, 올해 는 9계단 올라 3순위에 자리했다. 반면 같은 기간 가장 큰 순위 하락 폭을 보인 곳은 구로구로 3위에서 14위로 하락했다.
이는 올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강동구의 경우 강남4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이 됐다.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도 더해지면서 천호동, 명일동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및 지역 개발 사업들이 다수 진행되고 있는 점도 매매 거래 상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초 규제해제로 서울만큼은 완전히 회복돼 상승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해도 큰 무리가 없다"며 "강동, 송파, 노원 등 많은 거래가 이뤄지는 지역들의 경우 청약시장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신규 공급단지에 대한 문의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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