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또 출몰‥'광복절 폭주족' 30년 골치
[뉴스투데이]
◀ 앵커 ▶
광복절이었던 어제 충남 천안과 대구 등에서 폭주족들의 거리 난동이 벌어졌습니다.
광복절이나 삼일절 등 국경일마다 이런 심야 폭주가 되풀이되지만, 뾰족한 대책이 없다고 합니다.
송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토바이 여러 대가 편도 4차선 도로를 좌우로 휘저으며 질주합니다.
"폭주? 미친 거 아니야?" <지금 2023년인데?>
주행 중에 폭죽을 터뜨리는가 하면, 경적을 울리며 교차로 한가운데를 빙글빙글 돌기도 합니다.
[박건휘/목격자] "시민들이 인도 안쪽으로 다들 걸어다니시면서 이동에 제한을 받으시더라고요. 가장 큰 교통 요충지를 움직이지 못하는‥"
비슷한 시각 대구에서도 폭주족 집중 단속에 나선 경찰에 100명이 넘는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광복절이나 삼일절 등 국경일 새벽마다 모여들어 기승을 부리는 폭주족.
특수 물총에 그물까지 동원하고 적발 시 심야 외출을 제한하는 극약 처방까지 써봤지만, 달리는 이륜차를 붙잡기란 쉽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안전 문제가 걸림돌입니다.
[임재민 경감/서울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장] "운전자들이 바로 정차 지시에 따르지 않고 그냥 무시하고 도망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무리하게 추적하다 보면 2차 사고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 경찰은 영상 채증 장비를 동원해 이륜차 난폭 운전자의 사후 검거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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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서영 기자(shu@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4772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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