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러브호텔? 샌프란시스코 자율주행 택시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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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가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움직이는 러브호텔'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조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의 24시간 유료 서비스 운행이 시작된 가운데서다.
한편, 크루즈와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행해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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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교통체증 유발 이어
현지 매체 "로보택시 섹스택시될 것" 우려 제기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운전가 없는 무인 택시(로보택시)가 '움직이는 러브호텔'로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조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의 24시간 유료 서비스 운행이 시작된 가운데서다.
1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드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가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로보택시에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이용자 4명과 인터뷰한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 이런 경험담은 수년 전 로보택시가 성관계 장소로 이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문제를 제기한 샌프란시스코 스탠더는 "무인택시 내 성관계는 이용 규정을 위반한 것일 수 있다"라고 비판했다. 실제 GM의 크루즈와 구글의 웨이모 차량에는 외부 뿐만 아니라 내부에도 카메라와 마이크가 있다.
이와 관련, 크루즈측은 "이용자가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불법 행위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규칙에 서명을 해야 한다"며 "차량 내 성관계는 '부적절한 행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허용되지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웨이모와 크루즈는 이와 함께 교통 체증을 일으키면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노스 비치 거리 주변에 크루즈의 로보택시 10대가 정차하면서 교통정체를 유발한 것이다.
한편, 크루즈와 웨이모는 2022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야간에만 로보택시를 운행해오다 지난 10일(현지시간) 24시간 운행 허가를 획득했다. 크루즈는 밤에는 300대, 낮에는 100대의 차량을 운행하고 웨이모는 250대를 운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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