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어진 대입 기회균형전형…지원자격부터 확인해야 [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전형별 모집인원은 적어…일반전형 대비 유불리 따져야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2024학년도 대입 사회통합전형 중 기회균형선발 모집인원은 전체(정원 내외) 3만6434명으로 전년도(3만4062명) 대비 2372명 증가한 수치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3만2810명(90.1%) 정시 3624명(9.9%)으로 수시 모집 비중이 월등히 크다.
수시 전형유형별로는 기회균형(통합선발)이 7985명(정원내)으로 가장 많고, 농어촌학생 7920명(정원내 297·정원외 7623) 기초수급자 등 3938명(정원내 451·정원외 3487) 특성화고교 졸업자 2637명(정원내 230·정원외 2407) 장애인 등 대상자 1568명(정원내 12· 정원외 1556) 특성화고 등을 졸업한 재직자 5954명(정원내 42·정원외 5912명) 등이다.
◇ 수도권大 학생부종합·지역大 교과전형 위주 선발…정시는 수능
서울·수도권 대학은 주로 학생부종합전형, 지역 소재 대학들은 학생부교과 전형 위주로 선발한다.
정시 전형별로는 수능 위주의 단일 전형 중심으로 선발하는데 선발인원은 농어촌학생 1726명, 기초수급자 등 837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627명 등이다.
전형 특성상 농어촌학생에서 읍·면 또는 도서·벽지 지역 소재의 과학고, 영재고,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고, 체육고는 농어촌 학교로 인정하지 않는다.
대학별로는 서울대가 수시 모집에서 정원내 사회통합(기회균형) 전형으로 1단계 서류 70과 면접 30 비중으로 179명을 선발하고, 정시 모집에서는 정원외 수능 위주 전형으로 농어촌학생 87명, 저소득 93명 등을 선발한다. 수시 사회통합(기회균형)의 지원 자격은 농어촌학생, 저소득학생, 국가보훈대상자 등이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고려대는 수시 정원내 고른기회 전형으로 1단계 서류 70과 면접 30 비중으로 190명을 선발한다. 정시 모집은 정원외 수능 100% 전형으로 농어촌학생 118명, 사회배려자 68명, 특수교육 대상자 36명 이내, 특성화고교 졸업자 25명 이내를 선발한다. 수시 고른기회전형의 지원자격은 농어촌학생, 사회배려자(저소득학생) 국가보훈대상자 등이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연세대는 수시 기회균형I·II 전형에서 1단계 서류 60과 면접 40 비중으로 각 187명(정원외 5명 포함) 30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정원 외로 특수교육대상자 15명, 음대 농어촌학생 2명을 모집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100%로 정원외 연세한마음 83명, 농어촌학생 80명, 특성화고교 졸업자 24명을 선발한다.
수시 기회균형I의 지원자격은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국가보훈대상자 등이고 기회균형II의 지원자격은 다문화가정 자녀, 장애인 부모 자녀, 민주화운동관련자, 농어촌학생(고교 전과정 농어촌 이수자) 등이다. 두 전형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성균관대는 수시 정원내 기회균형전형에서 서류 100%로 24명을 선발하고, 정원 외로 농어촌학생 104명, 이웃사랑 60명, 특성화고 24명, 장애인 등 10명을 서류 100%로 선발한다. 수시 기회균형의 지원자격은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저소득층, 장애인 등 대상자, 국가보훈대상자 등으로 넓다. 단일 전형인 이웃사랑은 정원외 저소득층 특별전형이며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수시모집에서 정원내로 기회균형전형(국가보훈·농어촌· 기초수급자 등) 150명, 고른기회전형 90명을 서류 70과 학생부교과 30 비중으로 선발한다. 정시 모집에서는 수능 100%로 정원외 농어촌학생 99명, 기초수급자 등 91명, 특성화고교졸업자 70명 등을 선발한다.
수시 고른기회의 지원자격은 의사상자 및 자녀, 직업군인 또는 소방공무원의 자녀, 다자녀(4자녀 이상) 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조손가정, 장애인부모 자녀다. 수시 기회균형과 고른기회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의약계열·수의대, 간호학과 지역인재전형 모집 중에도 지원 자격을 제한하는 지역인재 기회균형(저소득· 기초생활수급자 등) 전형으로 선발하는 경우도 있다. 권역별로 강원권 19명, 충청권 65명, 호남권 47명, 대구·경북권 34명, 부산·울산·경남권 28명 등을 선발한다.
◇ 지역거점대 의약계열도 지역인재전형 선발…'수능최저' 확인
강원대(춘천)는 수시 지역인재·저소득 전형으로 의예과 1명, 약학과 1명, 수의예과 1명, 간호학과 2명을 학생부교과 100%와 수능 최저학력기준(3개 영역 등급 합 의예 6, 수의예·약학 8, 간호 11 이내)을 적용해 선발한다.
경북대는 수시모집에서 지역인재 기초수급자 등 대상자 전형으로 의예과 3명, 치의예과 2명, 약학과 1명, 간호학과 3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교과 80%와 서류평가 2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국·수·영 중 상위 2개 영역 및 탐구 등급합이 의예 및 치의예 5, 약학 6 이내, 간호는 상위 2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을 적용한다.
부산대는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저소득층학생 전형으로 의예과 3명, 치의학 1명, 약학과 2명, 간호학과 2명을 서류평가 100%와 수능 최저학력기준(의·치·약은 수학 포함 3개 영역 등급합 4이내, 간호는 수학 포함 2개 영역 등급합 6 이내)을 적용해 선발한다.
전남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지역기회균형전형으로 의예과 3명, 치의학 1명, 약학과 2명, 간호학과 2명을 선발한다. 학생부 100% 전형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예 수학 포함 3개 영역 등급합 6 이내, 3개 영역 등급합 치의학 7, 약학 8 이내, 간호는 최저 없음)을 적용한다.
원광대는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전형II에서 기초 수급자·차상위, 한부모 지원 대상 학생을 대상으로 의예과 2명, 치의예과 2명, 한의예과 2명, 약학과 1명, 한약학과 1명, 간호학과 3명을 선발한다. 전형요소별 반영 비중은 1단계 서류 70, 면접 30이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의·치·한 수학 포함 3개 영역 등급합 6, 약학 7이내, 한약 3개 영역 등급합 9, 간호 3개 영역 등급합 11 이내)을 적용한다.
충남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지역인재·저소득전형으로 의예과 3명, 약학과 2명, 간호학과 2명을 선발한다. 1단계 학생부 교과 80%와 면접 20%, 수능 최저학력기준(의예 국·영·과 중 상위 2개 영역 및 수학 등급합 4이내, 약학 수·영·과 등급합 5이내, 간호 수·영·과 등급합 12이내 등)을 적용해 선발한다.
◇ 수시 지원 6장 중 기회균형 3~4장·일반전형 2~3장 활용 많아
수시 정원내 기회균형전형 모집에서는 통합 선발이 중심이므로 대학별로 지원자격이 어떻게 되는지 중요하다. 대체로 '국가보훈 대상자'와 '저소득층 학생'을 우선 포함하고 다음 농어촌학생, 대학에 따라 특성화고교, 장애인 등 대상자도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자신이 지원 자격이 되는지 여부와 포함 비율을 살펴야 한다.
해당 전형으로는 전년 대비 수시 626명이 증가한 7985명을 선발하고, 서울대가 올해 처음으로 수시모집에서 기회균형 전형을 신설해 최상위권 수험생의 경우에 수시 모집에서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을 지원할 수가 있다.
전년도 고려대 합격자의 상위 50% 커트라인(컷)은 1.9등급(경영 1.67·전기전자 1.50 등) 경희대 기회균형합격자 평균은 2.3등급(경영 1.8·전자 2.0 등)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 수시모집에서 단일전형으로 농어촌전형을 선발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건국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명지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교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중앙대, 한성대, 홍익대 등이 있다. 지원 자격이 있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학생부 교과 성적 수준에 따라 통합선발인 사회통합(기회균형)과 농어촌전형을 병행해 지원할 수 있다.
정원외 농어촌 특별전형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이 모두 정시에서 선발한다. 내신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수시를 중심으로 지원하고,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비교 우위가 있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정시까지 병행해 지원할 필요가 있다.
특성화고 졸업자 특별전형은 수시 선발에서 서울권 선발 대학과 모집인원이 상당히 적은 편이어서 경쟁률이 높아 합격선도 일반전형과 비교해도 차이가 없는 편이다. 수시 모집은 14명 증가한 2637명을 선발하고 정시는 전년 대비 47명 늘어난 627명을 모집한다. 수능 성적에 자신이 있으면 정시까지 목표를 잡아 준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 소재 대학 중 단일 전형으로 수시 특성화고교 졸업(예정)자를 선발하는 대은 가톨릭대, 건국대, 광운대, 덕성여대, 명지대, 서경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한성대 등이 있다. 현실적으로 모집 대학과 모집인원이 적은 관계로 해당 전형에 지원 자격이 있다고 하더라도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을 병행해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저소득학생(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전형은 수시에서 3938명, 정시에서 837명 선발한다. 2024학년도부터 지역인재·저소득전형으로 의대, 치의대, 한의대, 약대, 수의대, 간호대에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의 학생들만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이 신설 또는 확대됐다. 다만 해당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니 수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수시 기회균형전형에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전형별로 지원 자격이 되는지 여부가 가장 중요하고, 모집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만큼 지원 자격 허용 정도에 따라 일반전형에 비해 지원 시 얼마나 유리할지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
실제 수시를 6회 지원할 때 기회균형(통합) 또는 농어촌학생, 저소득, 특성화고교, 장애인 등, 국가보훈대상자 특별전형으로 3∼4장, 일반전형으로 2∼3장 정도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입시 결과 예측이 일반전형에 비해 어려운 만큼 최종 지원할 때엔 실시간 원서지원 현황까지 잘 살펴서 결정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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