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네이마르도 사우디행→연봉 2200억에 알 힐랄 이적…이강인과 브로맨스도 마감

김종국 기자 2023. 8. 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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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네이마르가 파리생제르망(PSG)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의 알 힐랄로 이적했다.

알 힐랄은 16일(한국시간) 네이마르 영입을 발표했다. 알 힐랄과 2년 계약을 체결한 네이마르의 이적료는 9000만유로(약 1316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 2200만유로(약 3246억원)의 금액으로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했던 네이마르는 6년 만에 PSG를 떠나게 됐다. PSG에서 연봉 2500만유로(약 365억원)를 받은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선 PSG에서의 6배 수준인 연봉 1억 5000만유로(약 2193억원)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 힐랄에 합류한 네이마르는 "유럽에서 많은 것을 달성했고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나는 항상 세계적인 선수가 되고 싶다. 스스로 새로운 장소에서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시험해 보고 싶다"며 "새로운 스포츠 역사를 작성하고 싶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는 엄청난 에너지와 수준높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활약 중인 수 많은 브라질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알 힐랄의 파하드 빈 사드 회장은 "네이마르는 글로벌 아이콘이자 멈출 수 없는 공격수"라며 네이마르 영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PSG에서 173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5번의 프랑스 리그1 우승을 포함해 13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은 "네이마르 같은 세계 최고의 엄청난 선수와 작별하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네이마르가 PSG에 합류한 날을 잊지 못한다. 지난 6년간 네이마르가 우리 클럽을 위해 헌신한 것을 잊을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PSG는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을 발표하면서 'PSG의 레전드인 네이마르에게 감사를 표한다. 네이마르는 PSG를 떠나 알 힐랄에 합류했다. PSG에서의 6시즌 동안 네이마르는 클럽의 역사를 기록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는 선수들의 행렬도 이어졌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에서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알 나스르), 벤제마(알 이티하드)와 대결하게 됐다. 네이마르를 영입한 알 힐랄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네베스, 쿨리발리,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네이마르의 알 힐랄 이적으로 이강인과 네이마르의 브로맨스도 끝나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PSG 합류 이후 네이마르와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프리시즌 아시아투어 기간 동안 이강인과 네이마르는 농담을 주고 받는 화기애애한 모습을 자주 보였다. PSG가 공개한 훈련 영상에서 이강인은 네이마르의 엉덩이를 발로 가볍게 차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전북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지난 2월 발목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부산에서 열린 PSG 프리시즌 경기는 네이마르가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마지막 경기가 됐다. 이강인은 전북전에서 후반전 중반 교체 투입되어 네이마르와 함께 최전방에서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PSG는 음바페가 1군 훈련에 복귀한 후 이틀 만에 네이마르 이적을 확정했다. PSG는 지난 13일 열린 로리앙과의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전에서 득점없이 0-0으로 비긴 가운데 오는 20일 툴루즈를 상대로 리그1 2라운드를 치른다.

[알 힐랄 이적을 확정한 네이마르. 사진 = 알 힐랄/PSG/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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