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교수 별세‥사흘간 가족장

김민찬 2023. 8. 16.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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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92세 일기로 어제 별세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정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고, 오는 토요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계획대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식을 마치고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노환으로 입원 중이던 아버지 윤기중 연세대 명예 교수의 마지막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에 재직했던 윤 교수는 윤 대통령에게 "제1 멘토"이자 정신적 지주였던 걸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이 법대에 진학하고 검사 생활을 거쳐 정치에 발을 들일 때까지 아버지의 조언과 조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난 2월 27일)] "연세의 교정은 제게도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연구실에서 방학 숙제도 하고 수학 문제도 풀었습니다."

문부성 국비장학생으로 유학 중인 아버지를 찾아 일본을 방문했던 일을 일본매체에 소개할 정도로 부자 사이는 각별했습니다.

재작년 정치 선언 전 아버지를 부축해 재보궐 투표장에 나왔고, 취임 뒤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이 마련된 뒤에는 아버지를 초대해 함께 식사했습니다.

장례식장에는 조문 행렬도 이어졌습니다.

여야 당 대표는 물론, 한덕수 총리 등 정부 인사들도 함께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김대기 비서실장을 통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삼일장이 끝나는 17일 미국으로 출발해 한미일 정상회의를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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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14768_36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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