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묻지마 칼부림' 조선, 23일 오전 11시 첫 공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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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에서 행인에게 무차별적인 공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친 '신림동 흉기난동 살인 사건' 피고인 조선(33)의 첫 재판이 이번달 23일 열린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8월23일 오전 11시20분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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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뉴스1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2(부장판사 조승우·방윤섭·김현순)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조씨의 첫 공판기일을 8월23일 오전 11시20분으로 정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부장검사 김수민)은 지난 11일 조씨를 살인·살인미수·절도·사기·모욕 혐의로 구속기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의 기소 직후 바로 재판부가 배당돼 공판기일이 잡힌 셈이다.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인근 상가 골목에서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하고 3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현실에 대한 불만과 좌절에 의한 '이상동기 범죄'"라고 결론지었다. 이상동기 범죄란 명확하지 않은 범행 동기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이는 폭력적 범죄를 의미한다.
심리분석 결과 조씨는 유년 시절부터 가족 관계가 붕괴하고 대학·회사 등 사회생활에 적응하지 못했으며 수년 동안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지는 등 '현실 좌절' 상태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씨는 자신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이 '모욕죄'로 고소돼 경찰로부터 출석 요구를 받자 좌절감이 분노로 변하면서 공개적인 살인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또 조씨가 '게임 중독' 상태에서 범행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직장을 잃은 후 범행까지 약 8개월 동안 외출을 자제한 채 집에서 게임만 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 근거가 됐다. 범행 당시 ▲가벼운 뜀 걸음 ▲피해자의 뒤나 옆에서 공격 ▲범행 시도 후 신속히 재정비 ▲새로운 타깃 물색 등의 특이한 행태를 보였는데 이것이 '1인칭 슈팅 게임'과 유사한 형태라는 것이다.
다만 게임 중독이 직접적인 범행 동기는 아니다. 현실에 대한 불만이 쌓여 게임의 형태로 발현된 것으로 검찰은 추정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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