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 33도 전국 무더위…수도권·충청·경상 소나기[오늘날씨](종합)

경상권 일부 시간당 50㎜…습도만 높이고 더위 못꺾어

강한 소나기가 내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우산을 쓴 한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3.8.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16일 수요일은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다. 전국적으로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습도만 높아져 더위를 꺾지는 못하겠다.

이날 낮 12시부터 서울 및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내륙, 전라동부, 경상권, 제주도 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수도권 및 대전·세종·충남내륙·제주에 5~20㎜ 가량이, 강원영서·충북·전북동부·전남동부에 5~40㎜의 소나기가 내린다.

특히 경북 내륙과 경남서부 내륙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다.

전국에 가끔 구름 많겠으나 강원 영동은 하루종일 흐리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관측자료(AWS)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지역별 기온은 △서울 24.7도 △인천 24.2도 △춘천 20.7도 △강릉 22.2도 △대전 24.9도 △대구 24도 △전주 25.3도 △광주 24.5도 △부산 25.3도 △제주 27.8도다.

주요 도시 낮 최고기온은 △서울 32도 △인천 31도 △춘천 31도 △강릉 26도 △대전 32도 △대구 32도 △전주 32도 △광주 32도 △부산 31도 △제주 31도다.

도심지역과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당분간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이 있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과 경남권 남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일부 해안 도로를 넘을 수 있다.

오전 9시까지 서해안과 내륙지방엔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 끼는 곳이 있으며 특히 낮은 구름대가 유입되는 강원산지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끼는 곳이 있다.

경상권 동해안에는 순간 시속 55㎞ 이상의 강풍 부는 곳도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신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인다.

kimye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