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기물 국채금리 강보합…올 들어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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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미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투자자들은 장기국채는 매도하고 단기국채는 매입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321%를 기록했다.
반면 미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내린 4.95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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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미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투자자들은 장기국채는 매도하고 단기국채는 매입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오르며 4.219%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321%를 기록했다. 반면 미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내린 4.959%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전월보다 역성장(-0.7%) 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3월(-0.9%) 하락세가 더해져 위기감이 더 커졌다. 하지만 4월에 0.4% 증가로 성장세로 반전한 이후 5월에 0.7%, 6월에 0.3%, 7월에 0.7%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스티펠 파이낸셜의 린제이 피에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 탄력성이 좋아서 미 경제가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같은 결과는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17일 발표할 연준 FOMC 회의록을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결정뿐만 아니라 연준이 ‘긴축 종료’를 선언할 만한 근거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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