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기물 국채금리 강보합…올 들어 최고치

김상윤 2023. 8. 16. 06: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미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투자자들은 장기국채는 매도하고 단기국채는 매입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321%를 기록했다.

반면 미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내린 4.959%를 기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하락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장기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하며 올들어 최고치를 보였다. 미 고금리 장기화 우려에 투자자들은 장기국채는 매도하고 단기국채는 매입했다.

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 국채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3.7bp(1bp=0.01%포인트) 오르며 4.219%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bp 오른 4.321%를 기록했다. 반면 미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0.6bp 내린 4.959%를 기록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 추이 (그래픽=CNBC)
7월 소매판매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면서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가 불거졌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소매판매가 전월보다 0.7% 늘어나며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가 0.4% 을 웃돈 수치다. 전년대비로는 3.2% 증가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매판매는 지난 2월 전월보다 역성장(-0.7%) 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3월(-0.9%) 하락세가 더해져 위기감이 더 커졌다. 하지만 4월에 0.4% 증가로 성장세로 반전한 이후 5월에 0.7%, 6월에 0.3%, 7월에 0.7%로 점점 나아지고 있다.

스티펠 파이낸셜의 린제이 피에자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소비 탄력성이 좋아서 미 경제가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낙관론을 강화할 것”이라며 “동시에 이같은 결과는 연준이 고금리를 더 오래 유지해야 함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자들은 17일 발표할 연준 FOMC 회의록을 주목하고 있다. 9월 금리결정뿐만 아니라 연준이 ‘긴축 종료’를 선언할 만한 근거를 보여줄지 주목하고 있다.

김상윤 (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