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1% 하락, 50일 이평선 붕괴…지표 호조에 고금리 우려[뉴욕마감]

신기림 기자 2023. 8. 1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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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1% 넘게 떨어졌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소매 판매로 금리가 더 오래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떨어졌다.

그는 "예상보다 조금 더 뜨거웠던 소매 판매 수치와 결합하면 (연준의) 장기 금리 시나리오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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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의 내부 객장 트레이더들ⓒ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1% 넘게 떨어졌다.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키웠다. 국제신용평가업체 피치가 JP모건체이스와 같은 대형 은행의 신용 등급을 낮출 가능성도 언급하며 은행주 불안이 더해졌다.

◇소매판매 +0.7% 예상 상회

15일(현지시간)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하락한 4437.86를 기록했다. S&P500은 3월 이후 처음으로 50일 이동평균선이 무너졌다.

나스닥은 1.14% 밀려 1만3631.05로 체결됐고 다우도 1.02% 떨어져 3만4946.32로 거래를 마쳤다.

증시는 예상보다 강한 소매 판매로 금리가 더 오래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떨어졌다.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판매는 0.7% 증가해 로이터 예상(+0.4%)을 상회하며 미 경제가 여전한 과열 상태를 보여줬다.

소매판매 지표 이후 다음 달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중단에 대해 시장이 예상하는 확률은 89%로 그대로 유지됐다.

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금리가 예상보다 더 오래 현재의 높은 수준에 머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리 불안이 커지며 은행은 매도의 정점을 찍었다. 게다가 피치가 일부 대출 기관의 신용등급을 강등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미국 대형 은행들이 하락하면서 급락세로 마감했다.

JP모건 체이스의 주가는 2.5%,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2%, 웰스파고는 2.3% 하락했다.

◇피치, 대형은행 신용강등 가능성 경고

미국 국채수익률(금리) 곡선은 1년 넘게 역전돼 장기 채권이 단기보다 금리가 낮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면 은행이 대출을 통해 얻을 수익이 압박을 받는다.

CFRA 리서치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샘 스토발은 로이터에 "경기 침체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예상보다 더 오랫동안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대출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은행들이) 손해를 보면서 대출을 해 주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주식 거래 담당 상무이사인 마이클 제임스는 "여러 미국 은행의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는 피치의 보고서가 (투자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보다 조금 더 뜨거웠던 소매 판매 수치와 결합하면 (연준의) 장기 금리 시나리오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우려했다.

연방예금보험공사의 최근 규제 개편안 발표 이후 지역 은행들인 팩웨스트뱅코프, 자이온스뱅코프, 웨스턴얼라이언스뱅크의 주가는 3.7~4.5% 떨어졌다.

S&P 500 은행 지수는 2.75% 하락하며 한 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KBW 지역 은행 지수 역시 3.4% 급락했다.

◇중국 불안에 유가 2% 가까이 급락

S&P 500 주요 11개 업종이 모두 하락했는데 유가 급락에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기술주는 UBS와 웰스파고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후 주가가 0.4% 상승한 덕분에 소폭 선방했다.

엔비디아는 모건 스탠리의 강세 발언 이후 지난 5월 말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다음 주 실적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상장 중국 기업의 주가도 하락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알리바바 그룹이 2% 하락했는데 부진한 중국 경제지표에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제너럴모터스(GM)은 투자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세웨이가 지분을 축소했다는 소식에 2.3% 하락했다.

반면 버크셔는 주택건설업체 DR호튼에 신규 투자했다고 공개하면서 이 회사의 주가는 2.9% 상승했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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