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부친 빈소에 조문 발길…장례 뒤 정상회의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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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어제(15일) 별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일간 가족장을 치른 뒤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전, 광복절 경축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부친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대통령실은 어제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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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가 어제(15일) 별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3일간 가족장을 치른 뒤 이번 주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를 예정대로 소화할 계획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전, 광복절 경축사를 마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부친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부친인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는 윤 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고 대통령실은 어제 밝혔습니다.
고 윤 명예교수는 한양대 전임강사를 거쳐 1968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 연세대 상경대학장을 지냈습니다.
경제 현상을 통계학적으로 해석하는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석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월 일본 도쿄를 방문한 자리에서 부친과의 추억담을 꺼낼 정도로 부자지간은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윤 대통령은 서울대 법대 입학 기념으로 부친에게 받은 책을 자신의 가치관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책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부모상의 상주가 된 것은 지난 2019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친상 이후 2번째인데, 윤 대통령은 고인의 제자들과 학계 지인들의 조문만 받고 가족장으로 사흘간 장례를 치를 계획입니다.
[김은혜/홍보수석 : 국정 공백 없도록 윤석열 대통령은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으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함을 널리 양해를 구합니다.]
현지 시간으로 18일,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 등 정상 외교도 예정대로 소화할 방침입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정치권도 고 윤 명예교수의 별세를 애도하며 조의를 표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위원양)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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