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네이마르·돌아온 음바페… ‘슛돌이’ 미드필더로 돌아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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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절대 강자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축구 천재' 이강인(22)이 프리시즌 기간 남다른 '단짝 케미'를 과시한 동료가 있었다.
'파리의 왕'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가 프리시즌 일정도 빠지는 등 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것이 유력해 많은 축구 팬은 네이마르와 이강인이 이번 시즌 팀의 공격을 이끄는 것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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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매체 “네이마르 사우디행 임박
알힐랄과 2년 계약 원칙적 합의”
1군 훈련 제외됐던 음바페 복귀
‘이적생’ 뎀벨레 가세 공격진 숨통
李, 공격수 부담 덜고 MF 유력
20일 툴루즈전 새 ‘케미’ 기대감
올여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의 절대 강자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축구 천재’ 이강인(22)이 프리시즌 기간 남다른 ‘단짝 케미’를 과시한 동료가 있었다. 바로 ‘슈퍼스타’ 네이마르(31)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캡틴’으로, A매치 77골을 기록하며 ‘축구 황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현재진행형 ‘레전드’다. 스페인 FC바르셀로나에서 리그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타이틀을 얻은 네이마르는 2017년 역대 최고 이적료인 2억2200만유로(약 3200억원)에 PSG로 건너와 현재까지 활약을 이어 왔다.
프랑스 매체 레키프는 15일 “네이마르가 사우디 알힐랄과 2년 계약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연봉 1억6000만유로(약 2331억원)의 급여를 받을 전망이다. PSG와 알힐랄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를 9000만유로(약 1311억원) 수준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알힐랄이 네이마르와 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한 공식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미 이적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네이마르가 팀과 결별하는 사이에 오히려 음바페가 복귀했다. 그간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 여부를 놓고 강하게 대립했고, PSG는 음바페를 1군 훈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까지 뒀다. 하지만 이들이 다시 대화에 나서면서 극단까지 치닫지는 않았다. 내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모두 채운 뒤 자유계약선수(FA)로 이적을 원한 음바페는 재계약 가능성도 열어 둔 것으로 전해졌다. 음바페가 돌아온 배경에는 이제는 팀을 떠날 네이마르와 불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있다. PSG 구단은 “지난 로리앙전을 앞두고 음바페와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대화를 나눴다”며 1군 훈련 복귀 소식을 전했다. 구단이 공개한 사진에서 음바페는 이강인 등 선수단의 환대를 받으며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당장 PSG는 답답했던 공격진에 숨통이 트였다. 지난 13일 로리앙과 리그 첫 경기에서 이강인, 곤살루 하무스, 마르코 아센시오가 공격진을 책임졌지만, 이강인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은 존재감이 크게 떨어졌다. 경기도 0-0으로 싱겁게 끝났다. PSG는 돌아온 음바페와 함께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새롭게 합류한 우스만 뎀벨레까지 공격진을 새롭게 구성할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 경기에서 공격수로 나섰던 부담감을 덜고 그의 주 위치인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하면서 공격 전개를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PSG는 20일 툴루즈와 리그 2라운드를 치를 예정인데, 음바페와 이강인이 처음으로 동반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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