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2% 가까이 급락…세계 최대 원유수입국 중국 불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제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유가는 중국 경제 지표 부진과 예상치 못한 주요 정책 금리 인하에도 중국의 팬데믹 이후 침체된 경기 회복을 되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로 1% 이상 하락했다.
중국이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 없이는 올해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1% 넘게 떨어졌다.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 중국의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탓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1.52달러(1.8%) 하락한 배럴당 80.9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1.32달러(1.5%) 하락한 배럴당 84.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중국 경제 지표 부진과 예상치 못한 주요 정책 금리 인하에도 중국의 팬데믹 이후 침체된 경기 회복을 되살리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는 우려로 1% 이상 하락했다.
중국의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부진하며 지난달 경제가 더욱 둔화한 것으로 재확인됐다. 이미 흔들리는 성장에 대한 압박이 심해지며 당국은 경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주요 정책금리 인하를 유발했다.
게다가 부동산 줄도산 우려가 다시 재개되면서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금리를 소폭 인하했다. 하지만 인하폭이 너무 작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지 못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입을 모았다.
중국이 대규모 추가 재정부양 없이는 올해 성장률 목표인 5%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
바클레이스는 주택시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악화할 것이라며 중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4.5%로 낮췄다.
미국 은행 불안도 유가에 하방압력을 가했다. 신용 평가업체 피치는 JP모건체이스와 같은 대형은행들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이날 위험회피 심리를 부추겼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애널리스트 필 플린은 로이터에 "은행 부문이 흔들리면 금리, 대출 및 경제의 전반적인 건전성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석유가 더 흔들린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정유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린 점은 고무적이었다. 여름 여행수요를 충족하고 연료 수출을 통해 높은 지역의 이익마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 중국의 정유처리량은 전년 동월 대비 17.4% 늘었다.
shinkir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전처 상습폭행?'…김병만 "무혐의에 불기소로 끝난 일…30억 요구 중"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신동엽 "김경식, 과거 미분양 아파트 계약…알고보니 타워팰리스"
- "8시 50분에 출근하면 5시 50분에 가겠다는 신입…꼰대아줌마라니 '현타'"
- 한혜진, 증명사진 찍는 모친에 "영정사진 아니냐, 그걸 왜 찍어" 눈물
- 박은영 "3세 연하 남편 '쟨 항상 밥 차려' 부부 모임서 내 흉봐"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