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컵 패배에도 극찬…더 기대되는 김민재의 분데스리가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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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불안하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독일 현지에서는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를 제패하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점쳤지만 제대로 힘도 못 써보고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슈퍼컵 후반전에 투입된 김민재에 대해서는 독일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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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브레멘 상대로 분데스리가 첫 경기 치러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 불안하게 새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 새로 합류한 김민재에 대한 현지 평가는 후하다. 정규리그 데뷔전이 더 기대되는 흐름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와의 2023-24 독일 DFL 슈퍼컵에서 0-3으로 졌다.
독일 현지에서는 11시즌 연속 분데스리가를 제패하고,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해리 케인, 김민재 등을 영입한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점쳤지만 제대로 힘도 못 써보고 완패를 당했다.
생각지 못한 패배에 대해 독일 현지에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전술적인 준비와 더불어 일부 선수들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슈퍼컵 후반전에 투입된 김민재에 대해서는 독일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민재는 자신이 소화한 45분 동안 몇차례 실수를 범했지만 리커버리 4회, 걷어내기 2회 등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또한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 정확하면서도 도전적인 전진 패스로 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맡기도 했다. 실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가 투입된 뒤 공격에서 조금이나마 활로를 찾을 수 있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독일 무대 데뷔전에 나쁘지 않은 평가다. 독일 매체 키커는 슈퍼컵 출전 선수들에 대해 평점을 매겼는데 김민재는 다욧 우파메카노, 스벤 울라이히,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평점 3점을 받았다.
독일은 평점을 5점부터 1점까지 부여하며 점수가 낮을수록 활약이 좋았다는 의미다. 김민재는 팀 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팀의 레전드 출신 슈테판 에펜베르크는 "김민재가 슈퍼컵에서 왜 선발에서 빠졌는지 모르겠다. 분데스리가 개막전에서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다른 선발 명단을 들고 나설 것"이라며 김민재의 선발 투입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팀의 패배에도 개인 경기력에서는 긍정적 평가를 받은 김민재는 19일 오전 3시30분 독일 브레멘의 베저스타디온에서 베르더 브레멘과 첫 경기를 통해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른다. 프리시즌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팀 적응을 마친 김민재이기에 큰 이변이 없다면 선발 기회를 잡을 전망이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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