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4패 ERA 6.75' 박세웅, '안경 에이스'로 돌아오다[스한 이슈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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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7)이 4전 5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박세웅은 1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동안 86구를 던져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신고했다.
박세웅은 전반기 4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박세웅은 전반기 88.1이닝동안 단 32개의 볼넷만을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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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후반기 극도의 부진에 빠져있던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7)이 4전 5기만에 첫 승을 따냈다.
박세웅은 15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6이닝동안 86구를 던져 4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신고했다.
이로써 박세웅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3.62에서 3.58로 하락했다. 롯데는 박세웅의 호투에 힘입어 SSG를 8-5로 제압했다.
박세웅은 1회초 추신수, 최지훈, 최주환을 각각 중견수 뜬공 2개와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특히 중견수 김민석이 두 차례 호수비를 선보이며 박세웅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2회와 3회도 완벽했다. 6타자를 모두 범타로 정리하며 3이닝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순항하던 박세웅은 4회초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번트 안타를 내준 뒤 1사 후 최주환의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좌익수 이정훈의 송구 실책이 나왔고 이를 틈타 추신수가 홈을 밟았다. 아쉽게 1점을 내준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계속된 투구에서 박성한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후 김강민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다. 충분히 병살로 연결될 수 있던 타구였지만 노진혁이 글러브에서 공을 한 번에 빼지 못했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더 헌납했다.
2점을 내줬지만 박세웅은 흔들리지 않았다. 5회와 6회 각각 안타 1개와 볼넷 1개를 허용했을뿐 모두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86구를 던진 박세웅은 7회초를 앞두고 우완 최준용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박세웅은 이날 최고 시속 150km에 육박하는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이용해 상대 타선을 요리했다. 특히 슬라이더의 위력이 인상적이었다.
박세웅은 전반기 4승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며 롯데 마운드의 에이스 노릇을 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6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도 승선하는 영광을 누렸다.
후반기 들어 박세웅은 급격하게 흔들렸다. 7월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무너진 것으로 시작으로 이후 세 경기(4.1이닝 6실점, 7이닝 3실점, 2.1이닝 6실점)에서 모두 불안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후반기 성적은 4패 평균자책점 6.75에 다다랐다.
부진의 원인은 역시나 제구였다. 박세웅은 전반기 88.1이닝동안 단 32개의 볼넷만을 헌납했다. 그런데 후반기에는 18.2이닝동안 12개를 내줬다.
몰리는 공이 많다 보니 피안타율(전반기 0.236, 후반기 0.333)과 피OPS(출루율+장타율)도 급증(전반기 0.617, 후반기 0.796)했다. 후반기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는 2.04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이날 박세웅은 사사구 2개만을 내주는 데 그치며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피안타도 단 4개만을 허용하며 완벽히 SSG 타선을 봉쇄했다.
경기 후 박세웅은 "코치님들과 공 배합을 많이 신경썼다. 첫 실점 후 (안)치홍이 형이 '지금껏 잘 던졌으니 실점 생각하지 말고 잘 이어가라'고 얘기했던게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투수 코치님들이 스트라이크 존 안에 넣는 투구와 공격적인 투구를 강조했다. 그래서 특별히 이 점을 많이 신경썼다"고 말했다.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던 박세웅. 이날 경기에서는 우리가 알던 '안경 에이스'로 돌아왔다. 에이스의 투구는 위력적이었다.
-스한 이슈人 : 바로 이 사람이 이슈메이커. 잘하거나 혹은 못하거나, 때로는 너무 튀어서 주인공이 될 만한 인물을 집중 조명합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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