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9년 연속 10승 도전 실패? 쉼표 다가온 대투수, 아직 에이스 칭호 내려놓긴 이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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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또 무너졌다.
최근 4경기 등판 동안 승리를 못 거둔 양현종은 여전히 시즌 5승에 머무르면서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도전 전망도 어두워졌다.
양현종은 최근 6경기 등판 동안 6회를 못 넘기는 이닝 소화 흐름을 보여줬다.
KIA 김종국 감독도 최근 양현종의 휴식 시점을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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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또 무너졌다. 최근 4경기 등판 동안 승리를 못 거둔 양현종은 여전히 시즌 5승에 머무르면서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도전 전망도 어두워졌다. 이제 쉼표가 잠시 필요한 분위기지만, 아직까지 양현종이 에이스 칭호를 내려놓긴 이르다.
양현종은 8월 15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5.2이닝 112구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4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다시 5강 진입을 노리는 KIA는 이날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도전했다. 무엇보다 후반기 들어 부진한 투구를 이어가는 양현종이 반등투를 보여줘야 할 날이었다.
2회 초 선두타자 송성문의 타구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이어진 뒤 양현종은 후속타자 이원석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무사 1, 2루 위기에서 양현종은 세 타자 연속 외야 뜬공 유도로 실점을 막았다.
3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틴 양현종은 4회 한순간 무너졌다. 양현종은 4회 초 이원석과 전병우에게 각각 안타와 2루타를 맞은 뒤 김동헌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양현종은 후속타자 김준완과 8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선취점을 내준 양현종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김혜성과 승부했다. 양현종이 던진 2구째 141km/h 속구는 김혜성의 호쾌한 스윙에 걸려 비거리 120m짜리 우월 만루 홈런으로 이어졌다. 한순간 경기 흐름이 키움으로 확 넘어간 순간이었다.
5회 초를 삼자범퇴로 넘긴 양현종은 6회 초 2사 뒤 다시 흔들리기 시작했다. 양현종은 김동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준완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양현종은 결국 김기훈에게 공을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김기훈은 김혜성과 도슨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승계주자 실점마저 허용했다. 양현종의 이날 경기 실점은 7실점까지 늘어났다.
무엇보다 반등이 절실하게 필요했던 양현종의 부진이 가장 뼈아팠다. 양현종은 최근 6경기 등판 동안 6회를 못 넘기는 이닝 소화 흐름을 보여줬다. 마지막 퀄리티 스타트 달성 등판도 어느덧 약 2개월 전(6월 24일 KT전 6이닝 무실점)이다. 최근 속구 구속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구위로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지 못하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이날도 4회 초 정면 승부를 피하다 김동헌에게 내준 스트레이트 볼넷이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결국, 올해 초 WBC 대회 준비까지 소화한 베테랑 투수인 양현종에게 휴식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KIA 김종국 감독도 최근 양현종의 휴식 시점을 고민했다. 15일 등판에서 112구를 던졌기에 양현종이 이번 주 2회 등판을 건너뛸 가능성이 생겼다.
물론 양현종이 아직 토종 에이스의 칭호를 내려놓긴 이른 시점이다.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도전도 마찬가지다. 이른 시일 내 양현종이 우리가 알던 그 ‘대투수’로 돌아와야 한다. 그래야 KIA의 5강 재진입도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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