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TV 이어 애플워치도 채택한다…'마이크로 LED'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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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가 TV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에 활용되며 성장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애플워치를 비롯해 XR(혼합현실) 디바이스 비전프로, 애플카 등에 마이크로 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 활용도가 높은 것도 성장성이 높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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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인 현상 없고 수익성 높아…애플, 비전프로·애플카까지 탑재 가능성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디스플레이 업계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는 마이크로 LED가 TV뿐 아니라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에 활용되며 성장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애플이 애플워치를 비롯해 XR(혼합현실) 디바이스 비전프로, 애플카 등에 마이크로 LED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더욱 높다는 분석이다.
1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전 세계 마이크로 LED 시장은 지난해 1400만 달러(약 187억원)에서 올해 2700만 달러(약 360억원)로 약 2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136% 성장해 2027년엔 시장 규모가 5억8000만 달러(7725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마이크로 LED는 픽셀 크기가 100 마이크로미터(㎛) 이하인 LED를 뜻한다. 스스로 빛을 내는 LED를 보조 픽셀로 활용하기 때문에 색표현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OLED의 최대 단점으로 꼽히는 '번인'(화면 잔상) 현상이 없다.
마이크로 LED를 탑재한 TV는 수익성이 높아 이미 시장에 나온 상황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달 89인치 마이크로 LED TV를 국내에 출시했고, LG전자(066570)는 지난 11일 상업용인 136형 'LG 매그니트 올인원'을 선보였다. 1억원을 넘는 가격 탓에 판매량은 높지 않지만, 수익성이 높아 실적 돌파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시장에서 마이크로 LED 활용도가 높은 것도 성장성이 높은 이유다. 애플은 2026년 애플워치 시리즈 중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 모델에 마이크로 LED를 가장 먼저 채택한 후 아이폰과 비전프로 등 전 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트렌드포스는 "기술 복잡성으로 애플카 개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불명확하지만, 최종적으로 애플은 모든 제품에 마이크로 LED를 도입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m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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