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6km 유망주를 100만 달러 이하로 품다니…가히 충격적” 장현석 다저스행, 美언론도 기대 한가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56km 유망주' 장현석(19·마산용마고)의 LA 다저스행이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SI는 "19세 선수의 97마일(156km) 패스트볼은 매우 보기 드물다. 다저스는 그가 KBO 신인드래프트의 잠재적 1순위 지명을 포기하고 다저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더 충격적인 건 다저스가 그런 투수를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하로 품었다는 것이다. 압도적 고교 성적을 봤을 때 그를 훔친 게 맞다"라며 장현석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후광 기자] ‘156km 유망주’ 장현석(19·마산용마고)의 LA 다저스행이 미국 현지에서도 화제다. 더 나아가 장현석의 계약금 90만 달러(약 12억 원)가 능력에 비해 적다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유망주 장현석이 박찬호, 류현진의 뒤를 잇고 싶어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장현석의 다저스 입단을 조명했다.
SI는 “박찬호, 류현진의 이름은 익숙하지만 다저스에는 지금도 최현일이라는 투수가 마이너리그에 있다. 다저스는 그만큼 젊고 유망한 한국 선수들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걸 좋아한다”라며 “장현석의 꿈이 이뤄진다면 그는 이들의 뒤를 잇는 훌륭한 한국투수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지난 9일 계약금 90만 달러에 다저스와 계약한 장현석은 14일 서울드래곤시티호텔에서 성대한 입단식을 가졌다. 탈고교급 투수인 장현석은 오는 2023 KBO 신인드래프트서 전체 1순위 지명이 유력했지만 드래프트 참가를 포기하고 미국행을 택했다. 다저스는 장현석을 품기 위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앞서 투수 2명을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보내면서 국제 보너스풀을 확보하는 정성을 보였다.
SI는 “19세 선수의 97마일(156km) 패스트볼은 매우 보기 드물다. 다저스는 그가 KBO 신인드래프트의 잠재적 1순위 지명을 포기하고 다저스와 계약하기로 결정한 부분을 높이 평가한다”라며 “더 충격적인 건 다저스가 그런 투수를 100만 달러(약 13억 원) 이하로 품었다는 것이다. 압도적 고교 성적을 봤을 때 그를 훔친 게 맞다”라며 장현석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190cm-90kg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갖춘 장현석은 올해 9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 52탈삼진으로 고교 무대를 평정했다. 이에 아마추어 선수로는 유일하게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승선했고, 지난 청룡기 고교야구대회에서 다저스를 비롯해 메이저리그 8개 구단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장현석은 최고 157km에 달하는 포심패스트볼은 물론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구사도 수준급으로 평가받는다.
그렇다면 장현석은 미국 무대 데뷔전을 어떤 리그에서 하게 될까. SI는 “만일 다저스가 장현석이 최현일과 같이 뛰는 걸 원한다면 장현석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데뷔전을 치르게 될 것이다. 그리고 97마일을 던지는 투수에게 이는 결코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매체는 끝으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장현석의 모습이 편안해 보인다. 앞으로 그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봐야겠지만 그의 프로 커리어가 아마추어 시절처럼 흘러간다면 분명 LA에서 대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장현석의 밝은 미래를 점쳤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