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이별한 '레전드' GK, 김민재 동료 되나...관건은 '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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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에 이어, 다비드 데 헤아도 김민재 동료 될까.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노린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골키퍼가 필요한 뮌헨이 데 헤아와의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데 헤아에 앞서 다비드 라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주시했지만 이들은 각각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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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해리 케인에 이어, 다비드 데 헤아도 김민재 동료 될까.
김민재의 소속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레전드'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노린다. 관건은 연봉이다.
데 헤아는 2011년부터 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생활을 정리하고 자유의 몸이 됐다. 나이가 드니 전성기에 비해 경기력은 떨어졌지만, 아직 어느 팀에 가든 주전 골키퍼로 활약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추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많은 클럽들이 데 헤아를 노리고 있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가 데 헤아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 알 나스르는 리그 개막전에서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알 이티파크에 1대2로 패했는데, 골키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가 결정타였다. 쉽게 잡을 수 있는 공을 놓치며 허무하게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하지만 알 나스르도 긴장해야 할 듯. 뮌헨이 데 헤아 영입전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골키퍼가 필요한 뮌헨이 데 헤아와의 협상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뮌헨은 주전을 뛰던 마누엘 노이어가 지난해 말 당한 다리 골절상 후 아직 재활중이다. 대체자로 영입했던 얀 좀머는 인터밀란으로 떠났다. 스벤 울라이히로 치른 라이프치히와의 독일 슈퍼컵 경기에서 0대3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실점이 모두 울라이히 책임은 아니겠지만, 어찌됐든 골키퍼 포지션 불안감을 노출했다.
뮌헨은 데 헤아를 원하지만, 문제는 돈이다. 데 헤아의 임금 요구가 뮌헨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넘었다고 한다. 데 헤아는 맨유 시절 37만5000파운드라는 어마어마한 주급을 받았다. 결국 맨유와 헤어진 것도 주급 문제가 컸다. 맨유는 잔류하려면 연봉을 대폭 깎을 것을 데 헤아에 요구했고, 데 헤아는 이를 거절했다.
뮌헨은 데 헤아에 앞서 다비드 라야,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주시했지만 이들은 각각 아스널, 레알 마드리드행을 선택했다. 뮌헨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줄어들게 된 것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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