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인 승리가 써낸 ‘새 역사’…스페인, 스웨덴 꺾고 사상 첫 결승행[여자월드컵]

강예진 2023. 8. 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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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스웨덴을 꺾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10여분 동안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스웨덴에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스페인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9년 프랑스 대회의 16강이었다.

스웨덴은 8강전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터라 이번 대회 세 나라 사이에 물고 물리는 관계가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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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스페인이 스웨덴을 꺾고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페인은 15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이든 파크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마지막 10여분 동안 3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스웨덴에 극적인 2-1 승리를 거뒀다.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스페인의 종전 최고 성적은 2019년 프랑스 대회의 16강이었다.

시작은 불안했다. 스페인은 조별리그에서 일본에 0-4로 대패했다. 하지만 코스타리카(3-0), 잠비아(5-0)에 모두 이겨 일본에 이은 조 2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 16강에서는 스위스(5-1), 8강에서는 네덜란드(2-1)를 잡고 준결승에 올랐다.

선제골은 스페인 몫이었다. 후반 36분 스페인의 대각선 크로스가 수비를 맞고 흐르자 골 지역 정면에 있던 파라유엘로가 오른발 땅볼 슛으로 1-0을 만들었다.

이후 난타전이었다. 스웨덴은 후반 43분 리나 후르티그의 헤더 패스에 이은 레베카 블롬크비스트의 오른발 발리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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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으로 향하는 듯했던 경기의 마침표는 스페인이 찍었다. 후반 44분 카르모나는 테레사 아베예이라의 코너킥을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연결해 마무리했다. 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스웨덴은 8강전에서 일본을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오른 터라 이번 대회 세 나라 사이에 물고 물리는 관계가 만들어졌다.

결승 상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는 16일 오후 7시 킥오프하는 호주-잉글랜드 경기 승자와 20일 오후 7시 호주 시드니의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한다.

한편 스웨덴은 2003년 미국 대회 이후 20년 만에 결승 진출을 기대했지만, 프랑스대회에 이어 2연속으로 3·4위 결정전으로 밀려났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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