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포문 연 PBA 팀리그, 키워드는 '주장의 품격'[팀리그 1R 결산]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프로당구 PBA 팀리그 1라운드가 NH농협카드의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주장들의 활약이 눈부셨던 팀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NH농협카드는 지난 3일부터 경기도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9일동안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1라운드 최종일(11일) 경기서 하나카드를 세트스코어 4:1로 꺾고 1라운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위 크라운해태가 NH농협카드를 바짝 쫓았지만 NH농협카드는 경우의 수를 따질 필요 없이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5개 팀이 경쟁하는 포스트시즌에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리게 됐다. 1라운드를 마친 PBA 팀리그는 16일부터 같은 장소에서 2라운드에 돌입한다.
▶'2강' NH농협카드-크라운해태, 주장들이 빛났다
NH농협카드와 크라운해태는 1라운드서 나란히 7승1패, 6승2패를 거두며 1,2위에 위치해 '2강'으로 분류됐다. 특히 각 팀의 주장들이 보여준 활약이 빛났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16세트에 나서 13승3패(승률 81.3%)를 기록하며 다승1위에 올라 1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김재근(크라운해태)은 12승1패로 무려 승률 92.3%로 다승 2위, 승률 1위를 기록했다.
NH농협카드는 '최강 여복' 김민아(9승5패)-김보미(7승4패) 등 전체적으로 팀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지만, '이적생' 오성욱이 복식에서만 7승1패, '신입생' 안토니오 몬테스(스페인)가 단식 4경기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뒤를 단단히 받쳤다.
크라운해태 역시 백민주(12승4패) 임정숙(9승5패)을 비롯해 신입 '영건 듀오' 김태관(7승3패) 오태준(5승5패)이 별다른 적응 없이 즉시 전력감으로 활약했다. 다만 크라운해태로선 '에이스' 다비드 마르티네스(7패)의 부진은 아쉬운 부분이었다.
▶'팀리그 합류' 하이원리조트-에스와이, 하나카드-휴온스와 '4중'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PBA 팀리그에 합류한 하이원리조트와 에스와이는 각각 1라운드 3위와 공동 5위에 올라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다. 양 팀 모두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하이원리조트는 이미래(10승6패)-용현지(7승5패) 듀오가 활약하며 4승4패(승점13)로 단독3위에 올랐다. '베트남 신성' 응우옌 프엉린(8승1패)의 활약도 눈에 띈다. '신생팀' 에스와이는 '맏언니' 한슬기(5승4패)와 '막내' 한지은(5승7패), 이우경(4승4패)이 제 역할을 해내며 첫 라운드를 공동 5위로 마쳤다.
'미스터 매직'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최성원 등을 영입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오른 휴온스는 5승3패 단독 4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퍼펙트 가이'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11승3패로 여전히 팀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가운데, 신입생 전애린(5승4패) 최성원(5승5패)이 무난한 활약을 보였다. 다만 '슈퍼루키' 장가연(4패)과 사이그너(4승9패)의 적응이 숙제로 남았다.
지난 시즌 전반기 우승팀 하나카드는 3승5패로 공동5위에 올랐다. '외인 듀오' 응우옌 꾸억 응우옌(베트남)과 무랏 나시 초클루(튀르키예)가 나란히 8승7패∙7승8패를 기록하며 팀의 중심을 잡았으나 뒤를 받치는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 김가영(5승8패), 김진아(3승5패), 사카이 아야코(일본∙2승6패) 등 여성 선수들의 활약이 필요하다.
▶'2라운드 반등 노린다' SK렌터카-웰컴저축은행-블루원리조트
SK렌터카(2승6패)와 웰컴저축은행(3승5패)은 나란히 승점 9점으로 공동 7위,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리조트(3승5패)는 승점 6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블루원리조트와 웰컴저축은행의 부진은 이번 라운드 최대 이변으로 꼽혔다.
SK렌터카는 강지은(7승6패), 히다 오리에(일본∙7승9패)의 활약이 있었지만 강동궁(4승9패), 조건휘(1승7패) 등이 제 몫을 해내지 못했다. 웰컴저축은행은 김예은(7승5패), 블루원리조트는 스롱 피아비(캄보디아∙7승6패)의 뒤를 받치는 선수가 없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세 팀 모두 2라운드서 반등을 이루겠다는 각오다.
이제 팀리그 2라운드의 첫날이 밝았다. 우승을 향한 8팀의 경쟁에 더욱 불이 붙는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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