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내 잘못이야?” 피츠버그에서 야유 들은 베테랑 포수의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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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포수 오스틴 헤지스(30)는 피츠버그에서 겪은 일에 대한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헤지스는 "타석에서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팀이 포수를 콜업한 이후 갑자기 야유가 시작됐다. 단체 문자라도 돌린 것일까? 그들이 어떻게 알게된 것일까?"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피츠버그 소속일 당시에는 야유에 대한 생각을 묻는 현지 언론의 인터뷰를 모두 거절했던 그는 팀을 떠난 뒤 마침내 이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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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포수 오스틴 헤지스(30)는 피츠버그에서 겪은 일에 대한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헤지스가 지난 15일 스포츠 캐스터 크리스 로즈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크리스 로즈 로테이션’에 출연해 남긴 발언들을 소개했다.
그는 “정말 싫었다.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들이었다”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선수 시절 야유를 들은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그런 그에 대한 여론은 포수 유망주 헨리 데이비스가 콜업된 이후 급격하게 바뀌었다. 피츠버그가 데이비스를 포수가 아닌 우익수로 주로 기용하면서 헤지스가 데이비스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오해를 사게된 것.
하필 팀이 10연패에 빠지며 팬들의 절망감이 하늘을 찌르던 시기 타석에서 부진하고 유망주와 포지션이 겹치는 그가 비난의 표적이 된 모습이었다.
헤지스는 “타석에서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팀이 포수를 콜업한 이후 갑자기 야유가 시작됐다. 단체 문자라도 돌린 것일까? 그들이 어떻게 알게된 것일까?”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홈팬들에게 야유를 받는 것은 정말 기분나쁜 일이다. 심지어 내가 대타로 교체됐음에도 내 타석 등장 음악이 나오니까 야유하는 팬들도 있었다”며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그 야유는 정말로 모두가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마치 ‘좋아, 우리는 헤지스가 나올 때마다 야유를 하겠어. 자 간다’라고 작정하고 하는 듯했다. 나는 ‘잠깐, 왜? 이게 다 내 잘못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메이저리그에서 9시즌을 뛴 베테랑인 그는 “빅리그는 정말로 어려운 곳이고, 매일 여러 일들이 일어나는 곳이다. 그러나 그 일은 정말로 어떻게 극복해야할지 알 수 없었다”며 처음 경험한 상황에 대한 당혹감을 드러냈다.
피츠버그는 이후 또 다른 포수 유망주인 엔디 로드리게스를 콜업했고 헤지스는 이후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피츠버그 소속일 당시에는 야유에 대한 생각을 묻는 현지 언론의 인터뷰를 모두 거절했던 그는 팀을 떠난 뒤 마침내 이에 대한 속내를 드러낸 모습이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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