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는 尹 경축사에 “극우 유튜버의 독백, 21세기 매카시즘” 비판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가 통합이 아닌 분열을 조장했다며 “반국가 세력은 도대체 어디에 있으며 공산 세력은 누구인가.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 시민사회와 언론, 국민을 그렇게 싸잡아 매도하는 것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광복절 경축사는 없었다. 극우 유튜버나 아스팔트 우파 같은 독백만 있었을 뿐”이라고 했다.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특정 세력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 국민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며 “갈등을 야기시켜 본인 지지층을 결집시키려는 의도”라고 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21세기 매카시즘이 웬 말이냐. 통합의 의미가 퇴색했다”고 했고, 심상정 의원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모독하고 인권과 진보의 역사를 유린하는 말”이라고 했다. 야당은 한·미·일 공조 강화와 일본의 역할을 강조한 것도 문제 삼았다. 박용진 의원은 “일본에 대한 면죄를 넘어 표창장까지 주려는 인식을 드러냈다”고 했다.
여당은 “대통령이 자유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반국가 세력에 대한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고 주권을 회복하기 위해 희생했던 우리 선열의 뜻을 받들어 자유, 인권, 평화가 보장되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경축사에 담겼다”고 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일제강점기의 어두운 과거를 뒤로하고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찬란하게 빛나는 시기를 맞고 있다”고 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2023년 지금도 북한 지령을 받고 활동하다 적발돼 재판을 받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한다”며 “공산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 세력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민주당이 비난하는 이유가 도대체 무엇인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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