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우승? 이번엔 아냐" 친정팀 향한 '전설'의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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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마어 하만이 '친정팀' 리버풀에 쓴소리를 뱉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리버풀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어 "TOP 4 안에 들기 위해선 이들을 이겨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틀 도전? 나는 리버풀을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파비뉴, 밀너, 헨더슨 등. 그들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던 많은 투지와 아이덴티티, 영향력 등을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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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디트마어 하만이 '친정팀' 리버풀에 쓴소리를 뱉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부임한 후, 리버풀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했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 중위권에 머무르며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클롭 감독 밑에서 빠르게 성장했다. 모하메드 살라, 버질 반 다이크,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를 제패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우승 후보였다. 많은 사람들은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리버풀이 양강 체제를 구축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개막전부터 삐거덕거린 리버풀은 시즌 막바지까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초반에 비해서 순위가 올라가긴 했지만 최종 5위로 UCL 진출권 획득에 실패했다.
많은 선수들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반 다이크와 아놀드는 저조한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고 살라 역시 시즌 초반 부진 논란에 휩싸였다. 중원을 책임졌던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은 심각한 기량 저하가 눈에 띄었고 티아고 알칸타라 역시 부상 이슈로 인해 팀에 보탬이 되지 못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입생' 다르윈 누녜스와 코디 각포도 밋밋한 모습으로 일관했다.
이에 새 시즌을 앞두고 보강에 돌입했다. 파비뉴와 호베르투 피르미누, 헨더슨, 제임스 밀너 등이 팀을 떠났지만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품으며 보강에 성공했다. 또한 마누 코네와 케프랑 튀랑 등 추가적인 영입도 계획 중이다.
그렇게 맞이한 2023-24시즌. 리버풀은 개막전에서 첼시를 만났다.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은 첼시지만,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체제 변화를 구축했고 만만치 않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경기는 팽팽했다. 리버풀은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악셀 디사시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후반전에도 두 팀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고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개막전에서 승리에 실패한 리버풀. 이에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했던 하만이 쓴소리를 뱉었다. 이제 한 경기를 했을 뿐이지만,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추가 영입 없이 시즌에 돌입한다면, TOP 4에 들어도 성공한 시즌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다. 우승 후보와는 거리가 멀다. 맨시티가 가장 유력하며 첼시도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TOP 4 안에 들기 위해선 이들을 이겨야 한다. 이번 시즌에는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타이틀 도전? 나는 리버풀을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파비뉴, 밀너, 헨더슨 등. 그들의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들이 갖고 있던 많은 투지와 아이덴티티, 영향력 등을 잃었다"라고 덧붙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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