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동의보감 쓴 허준의 고향에서… 몸에 ‘약’이 되는 달리기!

김재성 기자 2023. 8. 1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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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강서구(구청장 권한대행 박대우)가 오는 10월 14일(토) '2023 강서 허준건강마라톤대회'(이하 허준 마라톤)를 개최한다.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4년 만에 열리는 허준축제를 전국 단위의 건강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번 마라톤을 기획했다"면서 "처음 열리는 강서 허준건강마라톤대회에 많은 참여를 해주시고, 우리 구의 대표축제인 허준축제도 함께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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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강서 허준건강마라톤대회’ 개최
10월 14일(토) 오전 9시 서울식물원 출발
△5㎞ △10㎞ △하프 코스 구성

오는 10월. 서울 강서구를 끼고 있는 한강과 서울식물원 일대를 힘차게 달려보며 가을 분위기를 만끽해보면 어떨까?

강서구(구청장 권한대행 박대우)가 오는 10월 14일(토) ‘2023 강서 허준건강마라톤대회’(이하 허준 마라톤)를 개최한다. 구에서 열리는 첫 마라톤 대회인 허준 마라톤은 4년 만에 열리는 지역 대표축제인 ‘제21회 허준축제’와 연계해 구의 문화·관광 자원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1회 허준축제’와 연계

‘2023 강서 허준건강마라톤대회’ 포스터. 강서구 제공
강서구는 조선시대 의성(醫聖) 허준(1539∼1615) 선생의 고향이다. 허준 선생이 편찬한 의학 서적 ‘동의보감’은 2009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을 정도로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강서구 가양동에는 허준의 업적과 인간애를 기리기 위해 2005년 개관한 국내 첫 한의학 전문박물관인 ‘허준박물관’이 있고, 박물관 인근에는 허준 선생이 동의보감을 집필한 장소인 ‘허가바위’도 있다.

의료·건강·동의보감을 주제로 해마다 강서구에서 열렸던 허준축제는 지역의 대표 건강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 4년 만에 부활해 10월 13일(금)∼15일(일) 서울식물원 일대에서 ‘제21회 허준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구는 축제와 연계해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는 것.

박대우 강서구청장 권한대행은 “4년 만에 열리는 허준축제를 전국 단위의 건강문화축제로 만들기 위해 이번 마라톤을 기획했다”면서 “처음 열리는 강서 허준건강마라톤대회에 많은 참여를 해주시고, 우리 구의 대표축제인 허준축제도 함께 즐겨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식물원-한강 일대 거쳐

‘2023 강서 허준건강마라톤대회’ 코스 개요. 위부터 순서대로 △5㎞ △10㎞ △하프(21㎞) 코스. 강서구 제공
허준 마라톤은 참가자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해 △5㎞ △10㎞ △하프(21㎞) 총 3개의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모두 대회 당일 오전 9시에 출발한다.

가족 단위 건강 달리기 대회로 운영되는 5㎞ 코스는 서울식물원 호수원을 출발해 습지원 산책로, 마곡나들목, 한강공원 등을 지나 서남물재생센터 반환점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10㎞ 코스와 하프 코스는 서울식물원 호수원을 출발해 각각 증미산 부근과 안양천 생태공원 반환점을 거쳐 돌아온다.

허준 마라톤은 마라톤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비는 △5㎞ 2만 원 △10㎞ 3만 원 △하프 코스 3만 5000원이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메달, 프로그램북, 간식 등 소정의 기념품이 주어진다.

모집 인원은 △5㎞ 1000명 △10㎞ 1400명 △하프 코스 600명으로 9월 25일(월)까지 강서허준건강마라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단, 신청 인원이 많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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