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이동관 연쇄충돌 예고…임시국회 시작부터 ‘지뢰밭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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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8월 임시국회 개회를 시작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논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애초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질의를 위해 예정된 전체회의였지만, 국회 휴회기 동안 잼버리 파행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질의 주제가 급변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도 오는 25일 현안질의를 통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잼버리 사태의 잘잘못을 따져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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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 잼버리 책임 놓고 신경전
- 김관영 지사 출석 여부도 쟁점
- 18일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여야는 8월 임시국회 개회를 시작으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논란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격돌할 전망이다.
15일 국회에 따르면 개회 첫날인 16일에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를 열어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진행한다. 애초 충북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 질의를 위해 예정된 전체회의였지만, 국회 휴회기 동안 잼버리 파행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질의 주제가 급변했다.
국민의힘은 잼버리 파행을 두고 문재인 정부와 전라북도 책임론을 내세우는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책임론으로 맞서며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민의힘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잼버리 사태와 관련해 “세계잼버리 대회 관련 김관영 전북지사의 어제 기자회견은 한마디로 ‘무책임의 끝’을 여실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며 “민주당에 이어 이제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현직 전북지사까지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으니 이들에게 나라를 맡겼었던 국민의 마음은 통탄스럽기만 하다”고 일갈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김관영 지사의 행안위 출석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오송 참사와 관련된 현안질의를 위해 예정된 전체회의인 만큼 전북지사 출석은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이소영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이번 잼버리 대회는 총체적인 부실 운영이라는 오명 속에 막을 내렸다”며 “민주당은 잼버리 국정조사로 대한민국 국격을 실추시킨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도 오는 25일 현안질의를 통해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을 상대로 잼버리 사태의 잘잘못을 따져 물을 방침이다.
여야는 오는 18일 국회에서 열리는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또 한 번 충돌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을 정상화할 적임자’임을 부각하는 데 당력을 집중할 계획인 반면 민주당은 이 후보자의 언론관과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 재산 형성 과정 등을 들여다 볼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 저격수로 교육위원회 소속 서동용·강득구 의원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로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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