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기소' 트럼프, 21일 기자회견 예고…"대선 사기 보고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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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州)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또 다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주 관련 혐의를 반박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은 전날(14일) 대배심을 거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와 관련한 혐의로 기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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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민스터 골프리조트서 기자회견…"반박불가 보고서 거의 완성"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지난 2020년 대선 당시 조지아주(州) 투표 결과를 뒤집기 위해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또 다시 형사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주 관련 혐의를 반박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지아에서 발생한 대선 사기에 대한 방대하고 복잡하며 상세하지만, 반박할 수 없는 보고서가 거의 완성됐다"며 오는 21일 오전 11시 자신이 소유한 뉴저지주 베드민스터 골프리조트에서 중대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 검찰은 전날(14일) 대배심을 거쳐 트럼프 전 대통령을 주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와 관련한 혐의로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겐 조직적인 부패 범죄를 처벌하는 리코(RICO)법 위반과 위조, 공갈, 허위 진술 및 허위문서 제출 등을 포함해 13개의 중범죄 혐의가 적용됐다.
이로써 공화당의 유력 대선주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올해 네 번째 기소에 직면하게 됐다.
그는 "이 '최종' 보고서의 결과에 근거하면 저와 다른 사람들에게 적용된 모든 혐의는 기각돼야 한다"면서 "완전한 면책이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그들(풀턴 카운티 검찰)은 결코 선거를 조작한 사람들을 추적하지 않았고, 단지 조작자들을 찾기 위해 싸운 사람들을 추적했을 뿐"이라고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다른 글에서 이번 기소에 대해 "마녀사냥은 계속되고 있다"면서 "(검찰은) 왜 2년 반 전에 기소를 하지 않았겠느냐. 제 선거 운동 기간 중에 기소를 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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