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올해 노숙자 11% 급증…코로나19 이후 주거비용 폭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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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5일, 미국의 노숙자 수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노숙자와 관련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팬데믹 기간 집계가 중단된 탓에 기술적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지금껏 가장 컸던 노숙자 증가 폭은 지난 2019년의 2.7%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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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노숙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현지시간 15일, 미국의 노숙자 수가 지난해보다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노숙자와 관련한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증가율입니다.
팬데믹 기간 집계가 중단된 탓에 기술적으로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던 지난해를 제외하면 지금껏 가장 컸던 노숙자 증가 폭은 지난 2019년의 2.7%였습니다.
노숙자 급증의 배경으로는 주거비용 폭등이 지목되고 있습니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에는 연방정부나 지방정부가 각종 지원금을 했지만, 이 같은 보호조치가 중단되면서 경제적 약자의 부담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주요 도시에 멕시코 국경을 통해 건너온 이민자들이 늘어난 것도 노숙자 수 급증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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