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장관 "3국 협력 중요 이정표 될 것"… 정상회의 안건 점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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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이 이번주 미국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15일 화상으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늦은 오후 화상으로 만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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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한미일이 이번주 미국에서 열리는 3국 정상회의를 앞두고 15일 화상으로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장관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늦은 오후 화상으로 만나 한미일 3국 정상회의를 비롯한 주요 현안에 관해 협의했다.
3국 외교장관들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가 "3국 협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성공적인 회의가 될 수 있도록 3국이 계속 긴밀히 협력해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정상회의 정례화' 및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 경제안보 분야 등 사실상 전 분야의 실질적 협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실상 정상회의 전 '최종 점검' 성격으로 진행된 이날 외교장관회담에서도 심도 있는 의견 교환이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3국 장관들은 북핵·북한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간 빈틈 없는 공조를 재확인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안보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아울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포함한 역내외 주요 정세에 관해서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이날 화상협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상에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명예교수는 이날 향년 9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박 장관은 이밖에 최근 미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산불 및 화재로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블링컨 장관과 마우이 섬 주민들에게 애도의 뜻을 전하며, 우리 정부가 200만달러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임을 설명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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