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피서객 늘었지만… 대형해변 쏠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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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긴 장마와 폭염, 태풍 등의 영향에도 강릉지역 피서객들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일부 해수욕장은 절반에도 못미쳐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시 관계자는 "태풍 등의 재난 발생에도 전국민들이 피서지로 강릉을 선호하는 것 같다"며 "일부 해수욕장의 피서객 감소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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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작년보다 42만명 증가 불구
주문진·안목 소규모 해변 울상
올 여름 긴 장마와 폭염, 태풍 등의 영향에도 강릉지역 피서객들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일부 해수욕장은 절반에도 못미쳐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1일 경포해수욕장을 시작으로 7일부터 1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 오는 20일까지 운영한다. 강릉지역 총 19개 해수욕장 중 도직과 남항진 해수욕장은 올해 미개장 했다. 이런 가운데 올 피서객은 14일 현재 177만37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34만7900여명에 비해 42만여명이 더 찾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동해안 최대의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경포에는 133만여명으로 지난해 90여만명에 비해 40만명이 넘게 방문했다. 또 강릉지역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는 사천진 해수욕장에는 올해 1만7000여명이 해수욕을 즐겨 지난해 4200여명에 비해 4배가량 늘어났다.
반면 주문진 해수욕장의 경우 10만8000여명이 방문, 지난해 22만5000여명에 비해 절반에도 못미치게 찾아 상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도깨비 촬영지가 인근에 있는 영진해변도 1만4000여명으로 지난해 1만5000여명에 비해 1000여명이 줄어드는 등 강릉북부 유명 해수욕장들에 피서객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폐장까지는 아직 5일 가량 남아 있기는 하지만 비소식이 이어지면서 피서객들이 급격히 늘지는 않을 전망이다.
주문진에서 팬션을 운영하는 한 주민은 “피서객들이 크게 줄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30%이상 감소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안목의 한 상인은 “경포해변에만 대형 이벤트 축제가 열리고 소규모 해변에는 관광객들이 찾을 만한 즐길거리가 제공되지 않아 쏠림 현상이 있다”며 “시가 소규모 해수욕장에도 균형감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태풍 등의 재난 발생에도 전국민들이 피서지로 강릉을 선호하는 것 같다”며 “일부 해수욕장의 피서객 감소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을 통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sbhong@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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