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 왕복 3㎞ 역주행하다 사고 낸 40대 여성 "기억 안 난다"

김성준 2023. 8. 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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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도로를 주행하던 중 중앙선을 넘나들며 3㎞를 역주행하다가 2차례 사고를 냈다.

이 차량은 문학경기장 방향으로 선학지하차도까지 1㎞가량 역주행하면서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그 이후에도 다시 자신의 차량을 유턴해 송도국제도시 방향으로 1.9㎞를 또 역주행했고, 경원고가교에서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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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차 [연합뉴스]

인천에서 40대 여성 운전자가 도로를 주행하던 중 중앙선을 넘나들며 3㎞를 역주행하다가 2차례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본인을 포함해 모두 3명이 다쳤다.

15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인천시 연수구 원인재역 인근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 A(49)씨가 몰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

이 차량은 문학경기장 방향으로 선학지하차도까지 1㎞가량 역주행하면서 승용차 2대를 들이받았다.

그 이후에도 다시 자신의 차량을 유턴해 송도국제도시 방향으로 1.9㎞를 또 역주행했고, 경원고가교에서 또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이 사고로 A씨를 비롯해 3명이 허리와 가슴 등을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병원에 입원 중인 A씨는 경찰 수사관에게 "내가 사고를 냈느냐.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했으나 알코올 농도 수치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신 이상이나 마약 투약 여부를 추가로 확인하려고 한다"면서 "A씨를 조사한 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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