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필코 잔류할 거야!...'승격팀' 루턴 타운, WC까지 경험한 '베테랑' 영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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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턴 타운이 베테랑 골키퍼인 팀 크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턴 타운이 노리치 시티로부터 크룰 영입에 근접했다. 두 구단 간의 합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오늘 치러질 예정이다. 거래는 24시간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루턴은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다.
루턴은 세미프로 리그인 5부 리그까지 경험한, 정말 '밑바닥'부터 올라온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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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루턴 타운이 베테랑 골키퍼인 팀 크룰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루턴 타운이 노리치 시티로부터 크룰 영입에 근접했다. 두 구단 간의 합의가 이뤄지고 있으며 메디컬 테스트가 오늘 치러질 예정이다. 거래는 24시간 내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루턴은 이번 시즌 승격한 팀이다. 오랫동안 하부 리그에 머물렀던 루턴은 2022-23시즌 극적인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해 32년 만에 1부 리그 승격을 이뤄냈다. 리그 3위를 차지했던 루턴은 선더랜드와 첫 번째 경기를 치렀고 홈-원정 합산 3-2로 플레이오프 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코벤트리 시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여기서 루턴은 6명의 키커가 모두 성공했지만 코벤트리는 한 명의 키커가 실축했고 결과적으로 승리는 루턴의 몫이 됐다.
동화 같은 승격 스토리다. 루턴은 세미프로 리그인 5부 리그까지 경험한, 정말 '밑바닥'부터 올라온 팀이다. 1991-92시즌 1부 리그에 속해 있던 루턴은 당시 20위에 오르며 2부 리그로 강등됐다. 이후 계속해서 떨어졌다. 1995-96시즌엔 3부 리그 강등, 2000-01시즌엔 4부 리그까지 떨어졌고 2009-10시즌엔 5부 리그에서 시즌을 보냈다. 하지만 이후 드라마틱한 성장을 이뤄냈고 10년 만에 5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올라왔다.
1부 리그에 올라온 루턴의 목표는 잔류다. 20개 팀 중에서 17위에만 오르면, 잔류를 이뤄낼 수 있다. 누군가에겐 쉬운 일이지만 루턴에겐 '우승'과 맞먹을 정도로 체감 난이도가 상당하다.
실제로 루턴은 개막전부터 EPL의 벽을 실감했다. 신흥 강호로 떠오른 브라이튼과 경기를 치른 루턴은 무려 4골이나 실점하며 1-4 대패를 당했다. 점유율과 슈팅 횟수 등 모든 면에서 수준 차이가 났다.
이에 루턴은 추가 보강을 계획하는 중이다. 그 적임자로 낙점된 선수가 베테랑 골키퍼 크룰. 유럽 축구를 오래 본 사람이라면, 대부분 들어봤을 선수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브라이튼 등에서 활약했고 네덜란드 대표로 월드컵까지 경험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코스타리카와의 8강전에선 승부차기를 앞두고 교체 투입됐고 승부차기에서 신들린 선방을 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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